피부과학회·조사기관 객관적 통계로 수요 예측
샤오홍슈 민감성 게시물 월 평균 42,000개
중국 로컬 브랜드 속속 진출

최근 중국의 뷰티 시장이 민감성 화장품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민감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2021년 초부터 본격화됐다. 중국 피부과의사협회는 자국 여성의 46%, 남성의 30%가 피부 민감성 문제에 직면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로레알차이나는 중국의 25세에서 60세 사이의 2,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국인 피부 타입 보고서’에 서 전체 조사 대상자의 36%가 민감성 피부이고 쓰촨성의 경우에는 여성의 민감 피부 비율이 56%까지 높다고 발표했었다.

중국의 용호설(用户说)조사기관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샤오홍슈에서 민감성 피부 관련 키워드 중 지성 민감성이 82만개의 토론량을 기록했고 초기 민감성 시장은 건조 민감성이었지만 지성 민감성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2년 동안 샤오홍슈에서 민감성 피부 관련 월 평균 42,000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2021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총 236,000개가 민감성 로션/크림 제품에 관련된 내용이고 전체 민감성 피부 내용의 2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국의 민감성 피부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1조 5천억원(77.9억 위안)에서 2022년 5조 3천억(290억 위안)으로 성장했으며 복합 연간성장률은 164.57%로 증가율이 뚜렷하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민감성 화장품 시장이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민감성 화장품 시장이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대비 2022년은 지성 민감성 소비 규모는 130%, 건성 민감성 소비 규모는 70% 각각 증가했다고 분석해 건성 민감성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성 민감성에 비해 지성 민감성 피부는 피지분비가 왕성하고 홍조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쉬우며 피부관리 효능에 대한 요구는 '홍조 개선', '수분 밸런스' 등의 차원에 집중되어 있으며 장벽 회복과 함께 피지분비를 조절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초기 중기 민감성 시장은 아벤느, 비쉬(Vichy), 라로슈포제(la roche posay), SkinCeuticals 등이 선도했지만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의 식물지혜(植物智慧), 비노나(薇诺娜), 옥택(玉泽), COLLGENE 등 중국 로컬 브랜드가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CBNData도 효능성 스킨케어의 인기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민감성 피부에 대한 소비자의 기능성 케어는 점차 일상적인 보습 및 수분 공급, 장벽 강화, 피부 진정과 같은 기본적인 요구 사항에서 항당화, 항산화, 리프팅 및 탄력 개선, 미백과 같은 고급 효능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 뷰티시장은 피부과의사협회, 조사기관, 브랜드 조사 자료, 소비자 현황 등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장품업체들이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성장하는 특징이다. 국내업체들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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