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판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변
세정력 보다는 순한 클렌저 인기 높아...

그동안 중국 뷰티시장에서 라네즈 및 더마펌 두 브랜드가 많이 알려졌고, 인지도로 따지면 더마펌 보다는 라네즈가 높다. 하지만 클렌저 부문은 더마펌이 중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반면에 라네즈 는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라네즈 클렌저보다 더마펌 클렌저가 더 중국 뷰티시장에서 더 인기가 많은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가격, 함량, 판매량, 핵심 효능, 소비자 평판 등 여러 방면을 조사했다.

우선 가격적 비교를 했다. 더마팜은 티몰 브랜드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150ml 약 1만 6천원(91위안)이다. 월 평균 판매량은 5만 개 이상으로 꾸준했다.

라네즈의 경우 일단 티몰 8월 조사 때 티몰 라네즈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해당 제품이 없었다. 7월 조사 당시 판매 가격이 약 1만 7천원(95위안)이었다.

특히 본 기자는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게 라네즈 클렌징의 제품이 없는지 문의했다. “해당 제품이 마감됐다. 앞으로 다시 판매되는지 아직 확정이 안 됐다”고 답변했다. 

이들 두제품의 핵심 효능의 서로 달랐다. 더마펌은 ‘민감성 피부 사용 가능한 순한 클렌저’라고, 라네즈는 ‘세정력이 높은 클렌저’라고 각각  표방하고 있다. 

라네즈 클렌저도 더마펌과 같은 150ml이고 가격도 95위안으로 비슷한데 월 판매량은 더마펌이 라네즈 보다 10배 정도 더 많다. 왜 이렇게 큰 차이를 나는지를 알기 위해 중국 여성들이 해당 클렌저를 사용한 후 올린 후기를 조사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더마펌에 대해 ‘민감성 피부 사용해도 자극없으며 사용후 당기지 않다’, ‘순하고 자극없다’, ‘순하면서 세정력도 나쁘지 않다’, ‘약산성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인지 부드럽고 순한 느낌이다’, ‘피부과 의사 친구가 추천해 줘서 잘 쓰고 있다’고 주장해 순함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중국 뷰티 트렌드에 부합했다.

반면 라네즈에 대해서는 ‘사용 후 여드름 생겼다’, ‘인공향이 나고 냄새가 독해요’, ‘사용 후 뻑뻑하고 피부 트러블 생긴다’, ‘사용 후 피부가 민감해진 것 같다’, ‘성분이 순하지 않아서 트러블이 난건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하고 있다. 

라네즈 클렌저에 대한 품질 검토가 필요하다.(샤오홍슈 캡처)
라네즈 클렌저에 대한 품질 검토가 필요하다.(샤오홍슈 캡처)

샤오홍슈에서도 라네즈 클렌저를 검색하면 자극성 문제가 많이 제기된다. 한 여성은 샤오홍슈에서 라네즈 클렌저 사용 후 피부 홍조가 심해진 자기 사진을 올리면서 ‘피부가 만감한 편은 아닌데 이 클렌저 사용 후 얼굴이 이렇게 되네’라고 말해 품질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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