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등 관련 종목 일제히 하락
기관 투자자 '매도' 물량...외국인 '매수'

LG생활건강 주가가 3분기 실적부진으로 20% 하락하면서 충격을 받은 화장품 투자자들은 아모레퍼시픽 등 관련종목이 내일(31일) 3분기 실적공시를 앞두고 오늘(30일) 일제히 하락돼 실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종목토론실에 ‘아모레퍼시픽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합니다. 벌써부터 떨어진다는건 실적자료의 유출. 뭔가 불안한데 내일 실적발표...위태위태하네. 오늘부터 빠지는 것을 보니 내일 최악의 실적 나올 것 같다’등 불안해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74%), 아모레G 800원(2.97%), 아모레G우 300원(3.19%), 아모레G3우 240원(1.35%), 아모레퍼시픽우 450원(1.33%) 각각 하락됐다.

이 같은 하락 속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기관들은 2일간 매도하고 있고, 외국인들은 기관이 매도한 물량을 모두 매수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3분기 실적 공시를 앞두고 하락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3분기 실적 공시를 앞두고 하락됐다.

또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실적 공시 다음날(27일)에 무려 20.33%(79,500원) 폭락돼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오늘은 0.16%(500원) 하락돼 폭락세는 진정됐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실적 공시 전날(25일)에는 동시에 매수했고, 실적 공시 다음날(27일)에는 동시에 매도했다. 오늘은 기관은 매수를, 외국인인 매도했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0.55% 소폭 하락됐다. 전체 61개 종목 가운데 파워풀엑스 14.57%(108원), 에스알바이오텍 8.55%(355원) 등 32개 종목이 상승됐다.

또 출산관련 정책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는 메디앙스는 4.77%(135원), 제로투세븐은 0.55%(30원) 상승됐다. 이들 두 종목은 모두 2일째 상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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