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5%, 영영이익 -56%, 당기 순이익 -61%
일부 증권사, 일본·중국 성장 예상했지만 빗나가
"지난해 네고왕 단기 매출 상승 때문..."

기대를 주었던 마녀공장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폭락했고 외국인들은 보유했던 주식을 서둘러 모두 처분했다.  

특히 일부 증권사는 마녀공장이 하반기에 일본과 중국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투자자는 물론 화장품업계에 기대를 주었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마녀공장이 10일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영영이익은 -56%, 당기 순이익은 -61%로 급격히 악화됐다.

마녀공장의 부진한 실적 공시에 따라 공시당일인 10일 1,600원(5.79%), 11일 1,100원(4.22%) 각각 하락했고 이어 14,15,16일 3일간 총 950원 상승했지만 17일 1,500원(4.44%) 폭락해 24,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매도했고 외국인 보유률은 0.00%대로 추락했다.

이와과련, 마녀공장측은 “마녀공장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6월에 진행한 네고왕이라는 빅 이벤트로 단기적으로 큰 매출과 이익이 7월, 8월에 잡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대비 올해 마케팅 부문에 투여를 많이 하고 있고, 특히 일본 현지 모델과의 계약 체결 및 촬영 등 비용이 많이 들었던 시기가 올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마녀공장의 3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외국인들은 보유했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공시 자료 캡처)
마녀공장의 3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외국인들은 보유했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공시 자료 캡처)

매출액은 올해 3분기에 26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354억원 보다 90억원(25%) 감소됐고, 특히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억원 보다 61억원(56%) 감소됐고, 당기 순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억원 보다 79억원(61%) 감소됐다.
 
한편 올해 3분기 제품별 누적 매출액은 앰플 및 세럼은 176억원(내수 30억원, 수출 145억원)이었고, 클렌징은 368억원(내수 227억원, 수출 141억원), 스킨케어는 151억원(내수 53억원, 수출 98억원), 기타 30억원(내수 18억원, 수출 11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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