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달리아, 유럽 등 32개국 진출
나이카(Nykaa) 통해 인도 시장 진출

지난 75년 동안 국내 메이크업은 가치 향상을 위한 많은 도전을 해왔지만 아직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는 거의 없다.

과거 화장품 가게가 유행할 때 이들 유통을 중심으로 클리오, 에뛰드 그리고 코스라인 등의 색조 전문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성장했다.

이후 로드샵 유통이 형성되면서 에뛰드와 클리오가 성장을 거듭했고 코스라인은 사업을 접었다. 특히 중국 뷰티시장이 성장하면서 에뛰드와 클리오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는 초기에 중국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점점 영향력이 감소됐고, 게다가 메이크업 보다 이익률이 높은 스킨케어부문을 강화해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로서의 의미가 약해졌다.

따라서 설화수나 더후처럼 국내를 대표할 만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는 찾기 어렵다. 특히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위축되면서 돌파구나 가능성이 약해졌다.

이처럼 척박한 환경이지만 최근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인 디어달리아가 국내 보다는 유럽, 중동 등 세계 각국의 뷰티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어 의망을 갖게 됐다.

오늘(21일) 디어달리아는 ‘브랜드 출시 5년 만에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뿐 만 아니라 진출 절차가 까다로운 중동 등 총32개국 293개 해외 리테일 매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에 네덜란드 4개, 이탈리아 21개 신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주요 국가에도 입점이 계획되어 있다. 이미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폴란드를 중심으로 입점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최대 규모 편집샵인 더글라스(DOUGLAS) 입점 이후 꾸준한 매출 성과를 보여 더글라스로부터 적극적인 스토어 확장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럭셔리 뷰티 체인 세포라의 가장 큰 뷰티 이벤트인 House of Sephora에서 주요 브랜드로 선정돼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여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며, 새롭게 떠오르는 화장품 대국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체인 나이카(Nykaa)에도 입점 완료했다’고 밝혔다.

디어달리아의 립스틱이 코스모프로프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디어달리아의 립스틱이 코스모프로프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한편 디어달리아는 지난 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북미 마이애미’에서 립스틱이 725개 브랜드 중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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