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3.2%...영업이익 -75.1% 폭락
'중국 내 규제 강화 및 면세채널 매출 감소'
외국인, 실적 부진 공시 후에도 매수 활동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3월에 궁중비책의 총 8개 제품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영유아 화장품 등록을 완료했다며 중국 매출이 향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같은 호재성 이슈가 발표 때인 지난해 3월3일 주가는 9,760원까지 상승해 많은 투자자들이 제로투세븐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15일 제로투세븐은 매출액은 -23.2% 감소한 694억1299만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3억2408만원으로 전년 대비 -75.1%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에 대해 ‘중국내 규제 강화 및 면세채널의 매출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제로투세븐은 "궁중비책 사업은 중국의 궈차오 열풍 및 중국 단체 여행객 감소와 개별 여행객 증가에 따라 면세 업계의 고전 속 면세부문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포장사업 부문은 중국의 ‘신분유등록제’ 정책으로 인해 고객사들의 등록이 지연되면서 매출에 영향이 있었으나, 2024년부터 신규지역 및 거래선 확대를 통해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무튼 유아화장품 전문 종목으로 관심을 받는 제로투세븐이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는 사실이 발표됐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실적 공시를 앞둔 13일부터 오늘까지 총 6거래일 중 5거래일 동안 매수하면서 1.50%의 보유율이 1.61%로 증가했다. 특히 15일에 나쁜 지난해 실적이 공시됐는데도 매수를 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외국인들은 계속 매수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외국인들은 계속 매수하고 있다.

한편 오늘 화장품업종의 전체 평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됐다. 코디 200원(8.44%), CSA코스믹 52원(4.45%), 현대퓨처넷 140원(3.93%), 제닉 80원(2.21%) 등 17개 종목이 상승됐다.

반면 올리패스 55원(8.28%), 진코스텍 290원(7.67%), 스킨앤스킨 58원(6.34%), 마녀공장 750원(3.28%), 브이티 560원(3.19%), 아모레G 800원(2.66%) 등 40개 종목이 하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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