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시장 장악한 후 남성 시장으로 진격
10여년 전 국내 시장과 비슷한 상황 전개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자국의 여성화장품 시장을 장악한 후 남성화장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의 뷰티 매체는 지난 20년 동안 중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은 로레알, 비오템 등 해외 브랜드가 장악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국 브랜드가 이들 브랜드를 제치고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해 10여 년 전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지난 2010년 중반쯤 남성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었다.
지난 2010년 중반쯤 남성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었다.

이 매체는 simpcare(溪木源)를 사례로 제시했다. 이 브랜드의  남성 스킨케어 세트가 출시 1년만인 지난해 티몰 남성화자품부문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브랜드는 남성의 오일컨트롤(일면 개기름), 민감성 피부, 보습, 모공관리, 방부제 및 알코올 성분 배제. 가문비나무 추출물, 중국 남성이 선호하는 나무향 등으로 차별화했고 중국판 유튜브인 비리비리와 왕홍마케팅을 하면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쳰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7년까지 중국 남성 스킨케어 제품 시장 규모는 약 4조원(240억 위안),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16.2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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