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베아 맨, 현재 냄새 상태 알려줘… 벨기에서 시험운영 후 전세계 출시 예정

[뷰티경제=강예슬 기자] 스킨 케어 및 데오도란트 제조사로 유명한 니베아 맨(Nivea Men)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체취 측정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NOSE’를 출시했다. 니베아 맨은 “기본적으로 일반 남성들은 자신들이 언제 냄새가 날지 잘 알지 못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냄새에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자신의 땀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고 말하며 앱 개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 니베아 맨의 NOSE 광고(NIVEA MEN NOSE - enabling smartphones to smell human sweat!) 중 캡처, 한 남성이 앱을 이용해 자신의 체취를 측정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h2X5GUXUGM)

니베아 맨은 베트남 기반의 광고회사 해피니스 FCB(Happiness FCB)와 협력해 사용자의 냄새를 감지하는 하드웨어가 포함된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케이스와 함께  NOSE 앱이 사용돼 냄새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니베아는 이것을 ‘세계 최초의 전자 코’라고 부르며, 휴대전화가 당신의 냄새를 맡고 ‘(냄새가) 괜찮다(It's OK.)’, ‘씻어야 한다(It's Time.)’, ‘빨리 씻어야 한다(It's urgent.)’와 같은 메시지로 당신의 냄새 정도를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블리스 인터렉티브(BLISS Interactive)의 한 전문가에 따르면, 이 냄새 측정 기술은 하드웨어(휴대전화 케이스)의 두 가지 냄새 센서가 공기 중의 화학 성분을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그런 다음 그것을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앱(NOSE)으로 전송시키고, 이 데이터를 받은 앱은 미리 정의된 알고리즘을 사용해 나온 결과(냄새 정도)를 사용자에게 보여주게 되는 것이라고 작동 원리를 설명했다.

NOSE 앱과 휴대전화 케이스는 벨기에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니베아는 이 기술을 점차 전 세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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