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콜라겐을 쿠션으로 재해석하고 주름까지 접근..."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스토리가 서로 겹쳐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한방과 인삼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설화수’다. 아이오페는 생명과학을 주장하고 있다. 바다의 건강과 미를 추구하는 스토리를 지닌 브랜드는 ‘리리코스’다.

리리코스는 지난 1994년 프랑스의 코스메틱연구소와 협력해 아름다운 여성을 위한 ‘서정적인 세계’를 구축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태동했다. 무려 22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설화수나 아이오페, 마몽드 등처럼 대중성과 메가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오랜만에 다시 밀리언셀러가 나타났다. 바로 ‘리리코스 마린 콜라겐 쿠션’이다. 사실 한 개의 단일 제품으로 1백만 개 판매를 기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사건이다.

리리코스는 지난 2015년 3월에 이 쿠션을 내놓고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백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년 8개월 만에 밀리언셀러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이와 관련, 리리코스의 담당자는 “그동안 리리코스에 밀리언셀러가 존재하고 있지만 최근 2-3년 사이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리리코스는 최근에 이 쿠션을 보다 강화시킨 ‘리리코스 마린 콜라겐 쿠션 EX SPF50+/PA+++(15g *2/4만5천원 대)’를 개발했다. 저분자 마린 콜라겐을 함유해 메이크업 단계에서 완벽한 피부 표현과 함께 탄력 케어까지 가능한 신 개념 안티에이징 쿠션이라고 브랜드는 설명하고 있다.

또 저분자 마린 콜라겐 성분이 무려 188,800ppm 함유되어 궁극의 탄력감을 주고 특히 트리필 오일 콤플렉스™ 성분이 함유돼 건강한 윤기막을 형성해 건조한 날씨에도 촉촉하고 매끈한 결광 피부를 만들어준다고 밝히고 있다.

아무튼 ‘콜라겐’이 화장품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터넷 포털에 ‘콜라겐 화장품’을 검색해 보면 셀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제품들이 검색된다. 그만큼 새로운 것이 아니라 흔하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콜라겐 성분을 얼마만큼 제품에 함유하고 있냐와 특히 콜라겐은 분자 구조가 크기 때문에 피부에 흡수되기 어렵다는 게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이번에 리리코스는 콜라겐 성분을188,800ppm 함유했다고 자신 있게 공개했다.

현재 국내의 L 판매사이트에 게재된 신제품 설명의 전성분 표시에 따르면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이 제1대 성분으로 표기돼 있다. 이 성분은 피부 컨디셔닝제이며 ‘스킨 딥’에서 안전성분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양한 성분 가운데 가장 많이 들어간 성분이며 핵심 성분이다.

콜라겐 분자의 마이크로의 경우에는 리리코스 담당자는 “기존의 콜라겐은 분자 구조가 커서 피부에 도움을 주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리리코스는 이를 연구 개발해 피부 침투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담당자는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에센스나 크림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쿠션이라는 제품에 콜라겐을 함유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 여기다 안티에이징까지 접목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콜라겐이라는 평범한 성분을 마이크로화하는 기술력과 크림이나 에센스가 아닌 아모레퍼시픽의 빅 히트 제품인 쿠션에 도입한 발상의 전환이 두드러진다. 또 안티에이징과 이번에는 자외선 차단기능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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