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역대 최대규모의 한국관 운영...227개사 참가

전 세계에는 다양한 화장품 박람회가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금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소비재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화장품도 한 파트다.

국내 화장품기업들에게 익숙한 박람회는 중국의 홍콩과 상해화장품박람회다. 지난 5년 여동안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일부 브랜드들이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중국의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볼로냐박람회가 이들 중국 박람회 보다 역사가 깊다. 과거에는 이탈리아 볼로냐박람회를 찬가하는 기업들이 종종있었다. 중국 특수와 함께 잊혀지고 있다. 세계화 전략에서 유럽 진출은 불가피하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가 이탈리아 볼로냐박람회에 최대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

이 같이 매력이 낮아진 볼로냐박람회에 코트라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코트라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 총 227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했으며 117개사는 한국관에서 나머지 업체들은 개별적으로 부스를 꾸려 참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이탈리아 볼로냐박람회에는 64개국의 2,790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한 국가는 주최국 이탈리아로 742개사다. 중국이 356개사로 2위, 한국은 227개사로 3위를, 4위는 198개사의 프랑스라고 밝혔다.

또 ‘볼로냐 Cosmoprof’는 세계 화장품 업계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세계 최고의 제품들이 전시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바이어가 대거 방문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바이어를 포함하여 전세계에서 약 25만 명의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OTRA는 2004년부터 매년 한국관을 운영해 왔는데 올해는 IBITA(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와 공동으로 117개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참가업체들의 상담실적을 올리기 위해 26개국에서 190명의 바이어를 별도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에서는 부대행사로 박성희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케이뷰티 트렌드 메이크업 쇼를 18일 개최한다.

한편, 현장을 방문한 선석기 KOTRA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세계 최고의 미용전시회에 한국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은 한국 화장품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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