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본과 잇츠한불, 한국화장품제조 등 약세

네 마녀의 날(네 가지의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날)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코스피가 11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60포인트(0.86%) 오른 2,770.06을, 코스닥 지수는 6.74포인트(0.73%) 상승한 928.44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하자 국내 화장품 증시에도 불이 붙었다. 국내 화장품 업종의 주가는 전일대비 1.71% 상승했으며, 전체 48개 중 32개 회사가 이날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회사는 MP한강이었다. MP한강의 최대주주인 MP그룹이 어제 자사주 처분과 유상증자로 유동성 확보에 성공한 소식이 알려지자, MP한강의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무려 10% 올랐다.

국내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나란히 동반 상승했다. 중국 실적 악화 등으로 약세였던 아모레퍼시픽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지난 9일 아모레퍼시픽은 10.71%가 상승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0일에는 3,000원이 하락했다. 오늘은 2,000원(1.93%)이 오르면서 216,000원으로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우는 2.79%(1,700원) 상승했다. 지난 9일 7.94% 상승하면서 10일 1,100원, 오늘 1,700원이 오르면서 62,600원으로 마감했다. 아모레G우는 지난 9일 5.57% 상승했지만 10일 50원이 하락한 후 오늘 450원(2.16%)이 올라 21,250원으로 마감했다. 아모레G는 지난 9일 5.54% 인상한 후 10일 600원, 오늘 600원(1.04%)이 올라 58,400원으로 마감했다. 아모레G3우는 지난 9일 4.45% 상승한후 10일 50원 하락했지만 오늘 700원(1.93%)이 오르면서 37,000원으로 마감했다.

엘지생활건강의 경우에도 지난 9일 8,000원이 인상된 후 10일 24,00원이 하락했지만 오늘은 40,000원(2.61%)이 올라 1,571,000원으로 마감했다. 엘지생활건강우는 지난 9일 2,000원이 하락했지만 10일 2,000원, 오늘 10,000원(1.43%)이 오르면서 707,0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12월 2일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는 엔에프씨의 경우에는 지난 8일 단 하루 3.03% 반등한 후 지속적인 하락을 하고 있다. 12월 2일 3,750원, 3일 50원, 4일 1,350원, 7일 700원이 각각 하락했다. 8일 450원이 올랐지만 9일 400원, 10일 250원, 11일 100원이 각각 하락해 14,550원으로 마감됐다.

오늘 하락폭이 두드러진 종목은 글로본과 잇츠한불, 한국화장품제조 등이다. 글로본은 3.95%(140원) 하락해 3,405원으로 마감됐다. 잇츠한불은 1.23%(350원) 하락하면서 28,050원으로 마감됐다. 한국화장품제조는 0.77%(300원) 하락하면서 38,850원으로 마감됐다.

또 전통적인 바이오 종목 상승에 힘입어 그동안 상승추세였던 올리패스, 현대바이오, 아이큐어 등 화장품 관련 바이오 종목의 경우에는 오늘 일제히 상승했다. 올리패스는 지난 11월 30일부터 상승하면서 특히 지난 4일에는 12.30% 폭등했다. 하지만 9일에는 6.24% 폭락했지만 10일 150원, 11일 250원(1.07%) 오르면서 23,700원으로 마감됐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11월 25일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8일 씨앤팜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DP 대한 실험 결과 발표로 30.00% 폭등했다. 다음날인 9일 700원(5.13%)이 하락했지만 10일 1,800원 오늘 150원(1.02%) 오르면서 곧바로 회복했다. 아이큐어는 지난 8일 17,200원, 9일 2,700원(4.33%)이 각각 하락했지만 오늘은 900원(1.51%)오르면서 60,500원으로 마감됐다.

또 오랫동안 침체됐던 화장품 OEM 관련주도 이날만큼은 기지개를 켰다. 코스맥스는 전일보다 1.23% 오른 98,900원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한국콜마 주가도 0.87%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코스온(+1.93%), 코스메카코리아(+0.39%), 잉글우드랩(+0.20%) 등 관련주도 선전했다.
 
반면 코스닥 상장 화장품사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하락 마감한 11개회사 중 코스닥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82%에 달했다. 글로본은 전일보다 3.95% 주가가 빠진 3405원에 마감했으며, 제닉(-0.64%)·씨큐브(-0.28%)·코디(-0.27%) 등도 주춤했다. 지난 2일 새롭게 상장한 엔에프씨도 어제보다 주가가 0.68% 하락해 종가 14550원을 기록했다.

[2020.12.11(금) 뷰티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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