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력,번짐. 들뜸, 말착력이 약하다’는 지적...

중국 화장품 시장이 클레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의 경우에는 클레임에 큰 무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 품질이나 소비자 보상 규정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00년대 중 후반에는 국내 화장품도 소비자 클레임으로 곤혹을 겪었다.

한번 클레임이 제기되면 사실여부를 떠나 다양한 매체가 집중 보도하고 다시 SNS를 타고 퍼져나가 브랜드에 치명상을 입혔다. 일부의 경우에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아예 접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후 ‘블랙 컨슈머’라는 좋지 않은 용어까지 나왔었다.

 

우리도 그랬지만 클레임이 발생하면 자국 브랜드 보다는 수입 브랜드에 대해 엄격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은 중국 시장의 클레임을 관심 있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때 국내 화장품은 클레임이라는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했다. 이제는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정부와 소비자들이 클레임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광군절서 소비자 클레임이 조명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광군절서 일부 중국 매체들은 웨이보의 데이터를 근거로 애경산업의 AGE 20’s 에센스 커버 팩트의 클레임문제를 제기했다. 따라서 웨이보와 티몰, 샤오홍슈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사항을 10개를 찾아봤다.

많은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다는 등 칭찬을 했지만 ‘커버력과 번짐 현상. 화장이 들뜬다. 말착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주로 개인적인 주장이다. 하지만 ‘알레르기가 생겼다. 약간 붉은 기가 올라오고 몹시 가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피부 트러블에 관련됐기 때문에 문제가 도리 수 있다.

한편 AGE 20’s 에센스 커버 팩트에 대한 주장은 다음과 같다.

커버력이 최악이다(遮瑕度差评). 연전성이 최악이다(延展性差评. 퍼짐성으로 해석된다), 피부가 밝아 보이지만 자연스럽지 않다(假白), 화장이 들뜬다(浮粉), 어둡다(暗沉), 별로다. 산화반응이 심하다. 화장이 뭉친다(不好用氧化脱妆斑驳)고 밝혔다.

또 향이 너무 강하다(太香了), 플라스틱 케이스의 느낌이 매우 좋다(外壳塑料感很强), 알레르기가 생겼다. 약간 붉은 기가 올라오고 몹시 가렵다(会过敏,起了小红点,还特别痒), 쓰고 나서 기름이 많이 나온다. 얼굴에 흡수하기 어렵다(用完出油很严重,糊在脸上)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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