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솔호르몬 과다분비로 피부장벽 기능 저하
아모레퍼시픽●연세원주의대 피부과 공동연구

조만간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화장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스가 증가되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피부장벽의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과 연세원주의대 피부과(최응호 교수)는 스트레스와 피부상태 변화의 인과 관계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장벽기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효능 물질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cortisol)’의 과다는 외부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보호기능이 저하시켜 피부장벽기능 장애(skin barrier dysfunction)’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 상황에서 피부는 코르티손(cortisone) 호르몬을 활성형인 코르티솔 호르몬으로 전환시키는 효소(11β-HSD1)를 증가시켜 피부 내 코르티솔 농도가 더욱 높아져 피부장벽을 포함한 피부에 손상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6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명: A novel 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7,3',4'-trihydroxyisoflavone improves skin barrier function impaired by endogenous or exogenous glucocorticoids)

이 같이 스트레스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규명됨에 따라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화장품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피부 효능 성과와 솔루션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레스 자극이 피부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헤리티지원료인 콩을 특정조건에서 발효했을 때 극미량 생성되는 하이드록시다이드제인(7,3’,4’-trihydroxyisoflavone)이라는 물질 효능에 주목해왔다.

10여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하이드록시다이드제인은 코르티솔-수용체 반응을 제어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피부장벽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pH 정상화를 유도하는 등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게 할 수 있다는 결과를 논문에 게재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기반혁신연구 Division 박원석상무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바이오소재를 찾으려는 장기간의 연구 끝에 최근 고순도 하이드록시다이드제인 확보 및 대량생산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얻은 피부과학적성과와 효능솔루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고객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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