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 전환을 이룬 연구개발력 부족
중국 유통상 이익 보존위한 높은 판매가 정책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점점 영향력을 잃고 있다.

K뷰티는 유럽이나 미국제품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지 않고 가격은 저렴하고 특히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하루가 멀다할 정도로 새로운 신제품이 개발하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으면서 발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가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색적인 제품 출시도 부진하고 10년이 넘는 제품을 고집하고 있다.

로드샵이 처음 나왔을때 스킨케어가 9천원대였으며 마스카라는 3,300원일 정도로 높은 가성비를 강점으로 확보했지만 어느 순간 부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인상됐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중국 시장에서 고가화장품이 성장하고 중국 유통상에게 선택조건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제품의 차별성이나 개성이 강한 제품으로 선택을 유도하기 보다는 어차피 같은 OEM생산과 인지도도 비슷하므로 경쟁 브랜드 보다 높은 이익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판매가격을 높게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는 국내 브랜드가 중장기적인 사업적 관점이 아닌 일순간에 많은 판매 이익만 확보하기 위한 장수꾼적 경향도 작용했다.   

이 같은 국내 브랜드의 오너의 경영방침과 중국 유통상들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발전했으나 인거비 등이 우리 보다 저렴한 중국 로컬 화장품과 태국 등 아시아지역의 화장품이 진입하면서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특수를 통해 중국 현지 마케팅 등 자금이 투자되는 업무를 게일리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얻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은 중국 시장을 통해 보다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유럽 및 미국 등 글로벌 화장품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중국 뷰티 시장에서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혈안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은 미국인자 유럽 하다못해 일본에서도 존재감이 없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시자에 진입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때문에 국내화장품은 중국 시장에 더 집중해야 한다. 과거처럼 위생허가도 없고 상표 등록도 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진입하면 안된다는 것을 경험했. 올해 중국은 인체실험 등의 내용을 담은 화장품 법규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중국 법규를 충분히 이해하고 하나하나 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한국의 브랜드와 특정 중국 유통상이 이익을 취하는 방식 보다는 중국 소비자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시스템으로 변화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유통마진을 줄이고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하는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 그리고 중국 현지 마케팅을 강화시켜야 할 것을 분석된다.

또 본지가 지난 1년여 동안 중국 소비자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국내 화장품은 향이 강하다. 중국의 정규채널 판매가 부족해 제품 구입에 어려움이 있다. 짝퉁화장품이 많아 걱정한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한국에 유학시절부터 사용하고 있다. 디자인이 예쁘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다.

이처럼 국내화장품은 부정과 긍정이 교차하고 있어 희망은 있다. 다만 중국 소비자의 욕구를 분석한 제품개발과 함께 따이공에 의존한 한정된 판매 루트 보다는 다양한 판매채널을 구축해 구매 및 접근의 펀리성을 높이면서 짝퉁홪방품이 아니다는 인식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화장품이 중국서 유행하게된 여러가지 배경 가운데 중국 유학생의 힘이 컸다. 이들이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의 화장품을 접하고 이를 친구나 지인등에 선물하고 일부는 로드샵이 세을을 할때 구매한 후 중국에 되팔었기 때문이다. 이때 일부 유학생들은 억원대의 자금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중국 유학생들이 국내 화장품을 중국에 전파하고 일정한 이익발생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도매유통상들이 접근하기 시작했다. 브랜드는 유학생에 판매하는 것 보다 유통상에 판매하는 것이 이익도 높기 때문에 유학생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면서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따라서 중국 유학생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이들과 중국 현지 마케팅을 병행하면서 단기적인 정책이 아닌 중장직적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향상을 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과거처럼 이슈제품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최근 중국 시장은 넘쳐나는 제품으로 해당 국가에서 인기가 없는 제품에 대한 취급을 기피하고 있다.

과거에는 로드샵과 전통적인 브랜드가 이 같은 트랜드를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이름도 미약한 중소 혹은 인디 브랜드가 인터넷과 홍대대행사를 기반으로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기존의 전통 브랜드는 이들 인디 브랜드를 더 잘 알고 있다. 수십년동안 시장에서 품질의 안정과 안전성을 거친 브랜드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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