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100원(2.82%) 하락
LG생활건강, 52,000원(7.00%) 하락

산자부의 국내 화장품의 2022년 4분기 수출 실적 통계에 따르면 10월 전년 동월대비 13.6%, 11월 26.6%, 12월 12.9% 각각 하락했다. 따라서 화장품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감소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2022년 국내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지난 1월 31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영업이익은 46.5%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오늘(2월1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은 23.7% 각각 감소했다고 밝혀 국내 화장품 업체를 대표하는 두개업체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을 반영하듯 오늘(1일) 화장품업종은 전체 종목 중 가장 큰 폭인 5.59% 폭락했다. 지난 1월 30일 1.79% 하락했고 31일 0.55% 상승했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영업이익 46% 감소라는 악재가 발표됐지만 어제는 5,000원(0.67%) 하락해 충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니면 증권가가 실적 부진을 예상했기 때문에 선 방영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했다. 하지만 오늘 52,000원(7.00%) 폭락하면서 70만원대 이하인 691,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충격을 주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에도 어제 800원(0.55%) 상승했다. 부진했다는 실적이 발표된 오늘은 4,100원(2.82%) 하락하면서 14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아모레G 1,150원(2.80%), 아모레퍼시픽우 1,050원(2.13%), 아모레G3우 350원(1.12%), 아모레G우 70원(0.46%) 각각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종목토론실에서도 60개가 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중국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경쟁력 상실. 중국제품으로 대체. 여행자율화해도 별반 다르지 않음. 실적이 부진하니 떨어지지. 중국하고 교류 중단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제일 수혜국은 일본이다.' 등이다.

황금알을 낳는 것으로 인식돼온 화장품의 매력도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실적은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하락한 매출을 어떤 방법으로 언제까지 회복하고 다시 상승하겠다는 솔직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등 대책 발표가 없는 것이 투자자의 신뢰를 하락 시킬 수 있다. 영업이익은 광고비 등 마케팅비용을 줄이면 통제힐 수 있다. 하지만 광고비 등을 줄이면 자칫 올드한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4,100원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4,100원 하락했다.

한편 이 같은 폭락 속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480원(3.78%), 올리패스 160원(3.12%), 컬러레이 35원(2.815), 제닉 130원(2.79%), 씨티케이 80원(1.41%), 바른손 40원(1.38%), 현대바이오 250원(1.05%) 등이 각각 상승했다.

반면 아우딘퓨쳐스가 오늘도 150원(8.15%)으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 1월 27일에는 2천원대 주가를 유지하지 못하고 1천원대인 1,964원으로,  어제는 1,841원으로 오늘은 다시 1,691원으로 하락했다. 지난 1월 11일부터 집중적인 하락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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