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10명 중 3명 화장품 구매
"명동샵 외국 관광객 영향으로 2억원 돌파"

외국 관광객들은 국내 여행시 10명 중 3명이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고, 특히 중국 관광객의 경우에는 10명 중 8명이 구매한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최근 대한상의는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설문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화장품 비중이 높다. 

또 국가별 관광객들의 화장품 및 향수 등 뷰티관련 제품 구매률은 중국인 관광객은 75.8% , 일본인 관광객은 32.24%,  동남아 등 아시아 관광객은 38.5%, 미국인 관광객은 28.3%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중국 대체 시장으로 검토하고 있는 미국은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 T사의 한 임원은 "국내 뷰티업체들의 매출이 코로나 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선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특히 현지 매출도 중요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도 중요하다. 이들 중국인 관광객들은 보통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K뷰티에 대한 홍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세계 각국이 코로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여행조건이 형성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되고 있다. 지난 4월의 경우에는 명동 샵에서 2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주택가나 역세권 상권의 샵의 매출은 증가되지 않았지만 외국인들이 찾는 명동과 홍대, 동대문 등의 샵의 매출응 전반적으로 증가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1회 평균 구매액은 8만원대로 추산되다"고 설명했다.

또 "명동의 경우에는 동남아와 일본 관광객이 많다. 아직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은 높지 않다. 앞으로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 국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내국인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명동 화장품샵이 활성화되고 있다.(대한상의 자료 캡처)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명동 화장품샵이 활성화되고 있다.(대한상의 자료 캡처)

한편 대한상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채널의 경우에는 중국인 관광객은 백화점(87.1%) 시내면세점(85.5%), 복합문화공간(72.6%)을, 일본인 관광객은 편의점(86.5%), 소규모상점(52.7%), 대형할인마트(51.4%)를, 미국인 관광객은 편의점·백화점(각 62.3%), 재래전통시장(58.5%)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상품선택 기준 1순위는 품질(28.5%) 이었다. 이어 브랜드(18.3%)와 한국적 상품(18.3%), 가격 15.5%, 디자인12.3%, 신뢰도4.0%, 매장시설2.3%, 기타0. 8% 등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은 브랜드(35.5%)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적 상품(33.8%), 미국인 관광객은 품질(39.6%)을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쇼핑 지출규모는 평균 968달러로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 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관광객 중 가장 큰손은 중국인 관광객(1,546달러), 0미국 844달러, 일본796달러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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