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화장품 소매판매 24.3% 증가
수입 감소로 자국 화장품 특수 높을 듯...

그동안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위축됐던 중국 뷰티 시장에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K뷰티는 아직 좋아지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4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데이터를 발표했다. 4월 화장품 소매판매 총액은 27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화장품 소매판매 총액은 12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화장품 소매판매 총액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올해 들어 증가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4월의 판매액을 보면 올해 4월 화장품류는 2021년의 272억 위안을 넘어 276억 위안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2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에 발표한 1분기(1월부터 3월까지) 화장품 소매판매액의 경우에는 104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2023년 3월 화장품 소매판매 총액은 393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혀 중국의 화장품 경기가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4월 화장품 소매판매 통계를 발표했다.(국가통계국 캡처)
중국 국가통계국이 4월 화장품 소매판매 통계를 발표했다.(국가통계국 캡처)

이처럼 올해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리오프닝 효과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중국으로 수입되는 화장품은 감소되고 있어 해외 화장품 보다는 중국 로컬 화장품이 특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해관총서는 지난 3월 올 1분기(1~3월) 화장품 누적 수입중량은 8만962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1~3월 누적 수입액은 350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혀 해외 화장품의 수입이 둔화됐다. 

4월의 경우에도 중국 미용화장품 및 개인케어 용품류의 수입량은 32,167.8톤이며 수입액은 109억 7000만위안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121,779.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고 1~4월 누적 수입액은 460억 2000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고 밝햐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4월 사회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은 34,91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고, 1월부터 4월까지 소비재 총 소매액은 14,98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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