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8억 달러 중 12억 달러 차지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중 1위 달성

K뷰티가 기존의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으로 세대교체되고 있다.

최근 산자부는 국내 화장품의 1분기 수출액을 발표했다. 1월 4억 6,800만 달러, 2월 6억 5,300만 달러, 3월 7억 7,500만 달러 등 총 18억 9,600만 달러를 달성해 2022년 1분기 18억 6,500만 달러 보다 3,100만 달러가 증가됐다고 밝혔다.

산자부의 화장품 수출 통계 데이터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추산할 수 없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 수출액은 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 1분기 국내 화장품 총 수출액은 18억 6,500만 달러이고 이 중 중소기업이 12억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화장품이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의 경우 화장품(46억 달러)이 플라스틱(51억 달러)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한편 국내 중소화장품의 년도별 화장품 수출액은 2020년 50억 달러에서 2021년 49억 2,000만 달러,  2022년 45억 5,000만 달러 등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1분기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경우 지난해 보다 높은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기업화장품사들의 수출이 회복됐다.(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캡처)
대기업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기업화장품사들의 수출이 회복됐다.(중소벤처기업부 자료 캡처)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3억달러로, 중국 수출 부진, 코로나19 주기적 유행(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 중 러시아, 인도, 멕시코, 태국은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 베트남은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품목 중에서는 화장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핵심 25대 품목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세계(글로벌)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자동차·화장품 등 16개의 품목이 호조와 회복 조짐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촉진을 위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지원하고, 세계적(글로벌) 강소기업 및 간접수출 우수기업 등 유망 수출기업에 대해 정부지원정책을 연계 지원키로 했다.

또 '튼튼한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수출이용권(바우처) 집중 지원, 중동, 미국, 유럽 등 전략시장에 현지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 전시회 개최, 세계적(글로벌) 쇼핑몰 판촉전 확대 및 온라인 한국관 구축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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