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업체 코로나 3년 매출 부진으로 고전
마녀공장, 코로나 3년에도 매출 비약적 성장
상장 후 매출·영업이익 폭락 사태 없어야...

엘엔피코스메틱(회장 권오섭)은 국내 1세대 마스크 팩 업체다. 중국 특수가 불면서 2015년 2400억원, 2016년 4015억원이라는 비약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이 시작됐고 2017년 사드가 본격화되면서 엘엔피코스메틱은 2017년 3286억원, 2018년 3500억원으로 매출이 감소되면서 당초 2017년 하반기 상장 계획이 연기됐다.

엘엔피코스메틱은 이 같은 상장 계획이 무산되면서 지난 2018년 12월 12일 에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의 지분 70%를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 가치는 250억~300억 내외로 평가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수 당시 마녀공장의 매출은 2018년 187억원, 2019년 276억원, 2020년 393억원이었다. 

마녀공장(대표 유근직)은 지난 5월 22일에 6월 8일 상장을 앞두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은 1018억원이고 이 매출 가운데 55.3%(563억원)이 해외 매출이라고 밝혔다.

엘엔피코스메틱의 마녀공장이 오는 8일 상장한다.(마녀공장 웹사이트 캡처)
엘엔피코스메틱의 마녀공장이 오는 8일 상장한다.(마녀공장 웹사이트 캡처)

지난 2020년 393억원의 매출이 2022년에 1018억원으로 무려 159%가 증가됐다. 특히 이간 동안은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경이 통제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시기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 브랜드도 2020부터 코로나가 발생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거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망 불안으로 원부자개 값이 폭등하면서 영업이익이 하락되는 현상을 2022년까지 겪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라 화장품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이 실적 부진으로 고초를 겪었고 구조조정을 수차례 실시했는데도 마녀공장은 코로나 기간에도 매출이 크게 증가되는 실력을 발휘했다.

아무튼 중국 특수 때 다수의 업체들이 상장되면서 K뷰티에 활력을 주었지만 중국 특수가 꺼지면서 상장하는 업체가 매우 드물다. 이 같은 침체된 상황에서 마녀공장의 상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집중시키는 등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일부 종목은 상장하면서 상장 후 첫 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폭락하거나 그 보다 더 심한 적자까지 발생됐다. 해당 기업 오너는 상장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마녀공장은 이 같은 부정적인 사례가 반복해 발생된다면 일반 투자자는 물론 사회적으로 화장품업체에 대한 불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투자자들은 최근 다수의 업체들이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해 불신과 불만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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