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매출 두 자릿수 감소...중국 매출 역 신장
뷰티 매출 8.5%...영업이익 24.9% 각각 감소

LG생활건강의 23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 27.1% 각각 감소돼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분기 실적 부진 원인으로 면세 매출 두 자릿수 감소, 중국 매출 한 자릿수 역 신장 등 중국 소비 회복 지연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통계국의 발표와 다소 차이가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화장품 총 소매판매액이 2,071억 위안(약 3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2분기인 4월 화장품 소매판매 총액은 27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5월은 33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 6월은 451억 위안(약 8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를 각각 성장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 회복 지연은 모든 산업을 총망라한 것이고 뷰티 시장의 경우에는 두 자리 수의 성장을 했다. 특히 면세 따이공 위기는 오래 전부터 진행돼 설득력이 약하다. 

한편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2023년 2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조 8,077억원,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1,578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 27.1% 각각 감소됐다고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 27.1% 각각 감소됐다고 발표했다.

Beauty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7,805억원, 영업이익은 24.9% 감소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내수 채널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백화점, H&B 등 순수 국내 내수 채널 매출은 증가했지만 높은 기저 부담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중국 매출은 한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실적 둔화 및 사업 효율화 관련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주요 라인 리뉴얼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과 ‘글린트’ 하이라이터 피치문을 출시했고, ‘후‘ 환유 라인과 ‘숨37°’ 워터-풀 라인을 리뉴얼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5,460억원, 영업이익은 53.6% 감소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피지오겔’, ‘유시몰’ 매출이 증가하면서 데일리뷰티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라이브 커머스 컨텐츠를 강화하는 등 온라인 채널 강화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원가 및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사업 효율화 관련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계절감에 부합하는 복합 기능성 신제품을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했다. ‘피지오겔’에서는 하절기 기후에 적합한 CICA 라인 및 썬제품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벨먼’,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주요 브랜드에서 쿨링 라인업을 강화하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Refreshment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4,812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602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 관련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글로벌 엠버서더 ‘뉴진스‘를 발탁하며 새로운 CM송 ‘Zero’를 공개하는 등 차별화 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고, ‘코카콜라 × 뉴진스 스페셜패키지‘를 출시했다. ‘코카콜라 제로 레몬’과 배향과 탄산의 시원한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갈배 사이다 제로‘ 출시 등 제로 슈거 제품 포트폴리오는 지속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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