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개발했지만 지속 성장엔 의문
로레알, 에센스 성분 함유..중국 시장 석권

2013년 3월에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가 에어쿠션을 국내 및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고 6개월 만에 1천만 개 누적 판매량을 돌파하면서 국내 뷰티 시장을 강타했다.

이어 국내 모든 브랜드가 쿠션 시장에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곧바로 특허를 출원했고 등록됐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L사와 C사 등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인 권리를 행사했다.

때문에 후발 쿠션 브랜드들은 아모레의 특허를 피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을 적극 개발해 자체 특허를 확보하는 등 ‘쿠션 공화국’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특히 쿠션에 대해 관망만 했던 글로벌 브랜드들도 품질과과 편리성 등 많은 이점이 발견되면서 쿠션 시장에 가세했다. 특히 이때 아모레퍼시픽에 특허 사용료까지 지불했다.

이후 C사와의 지루한 특허 소송이 끝나고 쿠션 시장이 성장기를 지난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쿠션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 이후 세계 최초 개발된 쿠션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온 브랜드는 거의 없다. 

최근 몇 년 사이에도 쿠션에 대한 특별한 이슈는 없다. 브랜드를 관리 운영하는 매니저가 쿠션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는 이처럼 관심이 없는데 최근 중국 시장에서 로레알의 쿠션이 중국서 다크호스로 'No 1'으로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로레알의 공식 웹사이트와 샤오홍슈에서 소비자 평판을 조사했다. 이 블랙쿠션은 스킨케어 효능 및 높은 지속력으로 홍보됐다. 83%의 에센스 성분 및 히알루론산 등 7대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스킨케어를 하면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됐다.

또 TOCOPHERYL ACETATE 성분의 함유로써 강력한 지속력을 가지며 메이크업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SPF50, PA++++’의 높은 자외선 차단력이 있고 모든 피투톤이 가진 사람의 수요를 만족시키도록 4가지 색상이 있다고 설명됐다.  

샤오홍슈에서 로레알 쿠션은 ‘보습력 쿠션’, ‘지속력 쿠션’, ‘스킨케어 성분 쿠션’, ‘선쿠션’, ‘올인원 쿠션’, ‘보물 쿠션’, ‘크림 쿠션’, ‘완벽한 베이스 메이크업’ 등을 해시태그로 표시됐다.

로레알의 쿠션이 중국서 다크호스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이미지= 로레알 차이나 웹사이트 캡처)
로레알의 쿠션이 중국서 다크호스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이미지= 로레알 차이나 웹사이트 캡처)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샤오홍슈에서 ‘촉촉한 쿠션은 지속력이 아쉬운데 이 제품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속력이 아주 좋고 은은한 광채가 밤까지 지속된다’, ‘커버력이 정말 어머어머한데 지속력까지 아주 굿이다’, ‘빈틈없고 흔적도 없고 가벼운 사용감을 가진다’, ‘이 제품은 피부표현이 예쁘고 피부가 화사해지고 뜨지 않다’, ‘선크림에다 쿠션을 덧바르면 밀릴 수도 있는데 이 쿠션 자체가 자외선 차단 효능이 있으니까 따로 선크림을 쓸 필요가 없어 더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연출된다’, ‘모든 피부톤에 맞는 쿠션보다는 여러 가지 색상이 있는 게 더 좋다’ 등등 호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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