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킨케어 성분 함유한 ‘파우더+쿠션’ 결합
한국, 커버·수분·지속성 등 3가지 제품으로 차별화
'파우더가 필요 없다 vs 주름끼임과 밀챡력 부족'

과거 일부 글로벌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에 쿠션 사용료를 주었다. 이처럼 대한민국 쿠션은 세계 최강이었다.

7월 중국 티몰의 쿠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중국의 로컬 브랜드가 6만 개 이상으로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고 국내 브랜드가 4만개 이상으로 2위를 달성했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자국 시장의 유리함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인정해도 국내 쿠션의 품질과 경쟁력은 중국 브랜드에 비해 차이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2위 판매량을 달성한 국내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의 브랜드가 아닌 홈쇼핑의 기반으로 성장한 애경산업으로 드러나 뭔가 문제가 있다.

따라서 8월10일 현재 중국 로컬 쿠션과 우리나라 쿠션의 티몰 플래그십의 가격, 용량, 효능 및 효과 등 특징, 티몰 판매량, 샤오홍슈 소비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했다.   

중국의 DO 쿠션은 2만 1,000원대(116위안, 12g)이며 월 판매량은 4만개다. 애경산업의 쿠션은 2만 7,000원(148위안, 14g)이며 월 판매량은 2만개로 중국 쿠션이 국내 보다 6,000원 저렴하고 판매량은 두 배 이상 많았다. 

또 중국 쿠션은 ‘파우더+쿠션’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2종 메이크업으로 알려져 있다. 즉 외관적으로 보면 쿠션 케이스인데  안에 쿠션과 파우더의 2종 매칭이다. 이외에 수많은 스킨케어 성분이 첨가되어 ‘스킨케어를 하면서 메이크업을 한다’는 것을 핵심 포인트로 강조돼 있다. 

애경산업 쿠션은 ‘3색 3가지 효능’으로 홍보되어 있다. 즉 블랙은 커버력, 핑크는 촉촉함, 화이트는 지속력을 가장 큰 특징으로 강조되어 있다.

중국 로컬 쿠션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로컬 쿠션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중국 쿠션에 대해 ‘백위안의 저가로 커버력도 지속력도 다 좋은 쿠션을 살 수 있어 가성비 가장 높은 쿠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로 파우더를 살 필요가 없이 쿠션 하나로 메이크업도 하고 화장 고정도 할 수 있어 너무 편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보통 스킨케어 효능을 표방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커버력이 다소 떨어지는데DO 쿠션의 커버력이 나쁘지 않아 마음에 든다’, ‘촉촉하면서 지속력까지 유지해서 너무 만족스럽다’ 등등 호평을 하고 있다.

애경 쿠션에 대해서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를 때 모든 피부타입에 다 맞는 제품보다는 피부타입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는 것을 선호한다. 왜냐면 다양한 피부 타입을 가진 사람의 피부 문제도 다른데 한 가지 제품으로 건성 피부와 지성 피부에 동시에 어울린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딱히 컨실러 안하고도 괜찮을 정도로 커버력은 좋은 편이다’, ‘71%의 엔센스 최다 함유된다고 들었는데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등등 호평도 있다.

반면 ‘양조절이 잘 안되고 주름끼임이 약간 있다’, ‘발림성은 좋으나 조금의 뜨는 느낌이 있다’, ‘밀착력이 약간 떨어진 것 같다’와 같은 제품의 밀착력에 대한 지적 내용도 적지 않다.

애경산업 쿠션이 가격 보다는 품질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경산업 쿠션이 가격 보다는 품질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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