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하면 외국인 매도해 주가 상승 제한
외국인, 마녀공장 매수...뷰티스킨 매도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7월31일 0.42%, 8월 1일 2.06%, 2일 3.98% 등 3일간 상승한 후 오늘(3일)은 0.70% 하락했다. 현대바이오가 18.22%(4,300원) 폭등한 반면 코스나인이 13.19%(215원) 폭락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적 발표 후 4일간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오늘 전반적인 하락세로 아모레는 1.84%(2,200원), LG생건은 1.78%(8,000원) 각각 하락했다.
또 기관투자자들은 아모레 주식을 7월 26일부터 오늘까지 7거래일 동안 계속 매수하고 있는 반면 LG생건에 대해서는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지만 매수 일수가 더 많다.
특히 신규 상장종목인 마녀공장은 1.50%(350원) 하락하면서 23,000원으로, 뷰티스킨은 6.28%(1,450원) 하락하면서 21,65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들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마녀공장은 매수하고 뷰티스킨은 매도하는 양상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마녀공장 주식을 상장 초기에 매도로 일관했지만 7월17일부터 꾸준히 매수하면서 0.55% 보유률로 높였다.
뷰티스킨의 경우에는 상장 첫날 매도한 후 꾸준히 매수하면서 1일에 보유율을 0.36%까지 끌어 올렸지만 지난 2일간 매수하면서 다시 0.16%로 낮아졌다.
코스맥스는 7월27일에 10만원대를 돌파한 후 6일째 1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늘 2.44%(2,500원) 하락하면서 100,100원으로 거래를 마쳐 다시 9만원대로 하락할 상황이다.
특히 코스맥스를 두고 기관투자자가 매수하면 외국인투자자는 매도하고, 기관이 매도하면 외국인이 매수하는 등 상반된 자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기관투자자는 7월14일부터 8월1일까지 코스맥스 주식을 집중 매수했지만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매도로 일관했다. 이후 지난 2일간 기관이 매도하자 외국인은 매수했다.
한편 오늘 화장품 종목은 전체 62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상승하고 43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