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긴급 지원ㅎ사는데 화장품은 선크림 긴급 지원
아모레퍼시픽, 선크림 4만개...코스맥스, 선스프레이 1만 9천개

전북 부안군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8월1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170여 개 국에서 4만 3,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조직위원회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연일 계속된 폭염과 거기다 태풍 ‘카눈’까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 조직위에 따르면 ‘행정안저부가 잼버리에 참가하고 있는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도권으로 비상 대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으로 온열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등 사회 각계각층은 현장에 냉수를 탑재한 냉장냉동차나 쿨링버스, 쿨링의자, 24시간 쉼터, 생수 등을 긴급지원하고 있다.

오늘 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이하 협회)는 주요 회원사가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5만 여개의 선크림 등 물품을 긴급 전달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잼버리 이슈는 폭염이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에 따르면 온열환자가 발생할 때에는 신원한 장소와 충분한 수분 보충, 부채나 선풍기로 체온을 식혀 주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작 이들 참가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과 시원한 휴식처의 제공이다. 그런데 화장품협회는 덥고 땀이 줄줄 흐르는 참가자들에게 얼굴에 바르면 답답함을 느끼는 선크림을 긴급 구호 물품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차라리 선크림의 판매 가격만큼 생수 등을 구매해 지급하거나 현금을 조직위에 기부해 조직위가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 등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잼버리대회가 개최되기 전에 참가자 전원에게 선크림을 지원했다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4만 여명은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특히 화장품이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가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8월1일부터 전북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문제가 발생했다.(잼버리 조직위 웹사이트 캡처)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8월1일부터 전북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문제가 발생했다.(잼버리 조직위 웹사이트 캡처)

한편 화장품협회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현장에 아모레퍼시픽 및 코스맥스등 주요 회원사가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선크림 4만개, 코스맥스는 선스프레이등 1만 9천개를 각각 전달했다. 이 이외에도 한국콜마에서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공된 물품은 야외 활동 등 햇빛에 장기간 노출될 수 있는 참가자들에게 폭염에 대비하고 온열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설명했다.

연재호 협회 부회장은 “전 세계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마음에서 회원사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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