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중국발 호재·악재로 고민
기관투자자, 한국콜마 3일간 매도

화장품 투자자들이 연이은 중국발 호재와 악재로 고민이 많다.  

중국은 6년 이상 우리나라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지 않았다. 친중 외교를 펼쳤던 문재인 전 정부도 단체관광을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문광부는 8월10일에 공식적으로 단체관광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지난 2010년대 초중반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 파워를 충분히 경험한 화장품은 다시 특수가 발생돼 매출 향상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어 중국의 부동산그룹인 헝다가 미국에 파산보호 신청을 신청했고 중국 경제가 위기에 직면하면서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영책을 발표했다.   

국제금융센터도 ‘중국 위안화는 미국 금리 상승을 동반한 强달러 재개(대외), 중국 성장ㆍ부동산 우려 심화(대내)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전고점(7.3위안)에 근접했다’며 위안화 약세를 전망했다.

따라서 화장품 투자자들은 일부 종목의 종목토론실에서 ‘중국은 금리인하, 대출확대, 유동성 증가 등으로 경기부양 시작한다. 중국이 금리인하로 돈을 찍어내면 물가상승 및 인플레이션이 발생... 6년만에 중국 단체 여행객 오는데 무슨 걱정인가. 예상보다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오네요“ 등 예민하다. 

중국발 이슈가 계속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21일)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1.21% 하락됐다. 잉글우드랩 등 11개 종목만 상승되고, 노드메이슨 등 41개 종목이 하락돼 투자 열기는 위축됐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방한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주가가 하락됐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방한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주가가 하락됐다.

특히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은 1.64%(2,000원) 하락돼 4일째 하락됐고, LG생활건강은 0.67%(3,000원) 하락돼 5일째 하락돼 좀처럼 투자열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또 지난 10일 중국 단체관광 재개 발표 때 폭등한 한국화장품은 4.39%(490원), 코리아나는 6.54%(280원), 잇츠한불은 1.58%(270원) 각각 하락됐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5월 22일부터 8월14일까지 한국콜마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지만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4거래일 동안 3일간 매도하고 있어 앞으로 기관투자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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