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 추진
K뷰티 홍보관 ·해외 화장품판매장 추가 운영

앞으로 국내 화장품의 수출 환경이 크게 개선돼 화장품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23일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6,85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자는 국가차원의 목표를 제시하면서 중소 화장품기업의 신흥국 판로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정부는 수출기업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하고, 수출기업 수요가 많은 수출바우처와 해외전시회 지원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에는 K뷰티의 높은 관심을 활용하여 수출 유망국가 등을 대상으로 K뷰티 홍보관 1개소 추가운영(2023.4분기), 해외화장품판매장 2개소 신규 운영(2024년)한다는 구체적인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안에 한중경제장관회의와 기업간 한중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하여 우리의 주 수출국인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한-중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히 문재인 전 정부 시절부터 6년여 동안 중국 단체관광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8월 10일 중국 문광부는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70여 개국에 단체관광을 재개했다.

따라서 8월24일과 31일 중국 단체관광객이 1천여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롯데면세점은 8월23일~29일 중국인 매출은 직전 일주일 대비 약 16% 증가했고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화장품과 패션제품이라고 면세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또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와 톈진에서 제주항으로 39편, 서귀포 강정항 8편 등 중국 크루즈 선박 47척이 제주도에 기항할 예정이고 총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에는 중국 크루즈 264편을 비롯해 총 334편 이상의 크루즈가 입도 예정이다’고 밝혀 내년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입국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업계도 지난 6-7년 동안 사드, 한한령, 단체관광객, 코로나 이슈에서 벗어나 정부의 본격적인 화장품 수출 지원과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의 본격화를 적극 활용해 도약을 하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했다.(이미지지=기획재정부 자료 캡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했다.(이미지지=기획재정부 자료 캡처)

한편 정부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형 프로젝트에도 투자하는 K-콘텐츠 전략펀드를 1조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수출기업 수요가 많은 수출바우처와 해외전시회 지원규모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보세공장 특허기준을 완화하고, 중소 화주에 대해서는 부산항 신항 내 수출 컨테이너 무상 사전 반입기간을 현재 3~4일에서 5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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