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어제(14일) 주당 1,270원의 중간 배당금을 총 330억원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주주명부 폐쇄일)은 10월4일이며, 배당금은 10월18일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의 주가가 요동쳤다. 중간배당 발표 당일엔 7.64%(760원) 상승했고, 오늘(15일)은 무려 24.37%(2,610원) 폭등됐다. 13일까지만 해도 9천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13,320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기관투자자들은 4일부터 12일까지 집중 매수해 7천원대의 주가를 9천원까지 끌어올린 후 13일부터 3일간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6일부터 13일까지 매도한 후 주가가 1만원대를 넘어선 어제와 오늘은 매수세로 전환했다.

일반투자자들은 종목토론실에서 ‘언제까지 매수하면 배당받아요? 회사매각이네. 그렇지않고서는 이렇게 많이 배당할리없지. 실적 자신있나보네. 1270원 받으려면 10월4일까지 보유해야. 연말 배당받으려면 올해 말까지 보유해야. 중간배당에 연말배당까지 한다는 것은 하반기실적이 자신있다는 것이다’ 등 관심이 높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현금 400억있는데 200억이상 배당으로 다 빼버리면 회사는 누가사가냐! 매각이 더 힘들어 지겠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화장품업종은 이번 주에 11일 0.53%, 12일 0.96%, 13일 0.81% 등 3일간 총 2.3% 하락했고, 어제 0.47%, 오늘(15일) 1.65% 등 2일간 총 2.12% 상승해 0.18% 하락했다.

전체적인 상승세로 LG생활건강은 2.94%(13,000원) 상승하면서 470,500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은 1.26%(1,600원) 상승하면서 128,5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스맥스의 주가는 9월 1일부터 오늘까지 14거래일간 하락해 153,500원이던 주가가 132,800원으로 폭락했다. 특히 8월11일 코스맥스의 주가는 133,100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130,400원을 추월했지만 이 같은 하락세로 4,300원으로 좁혀졌다.
 
한편 오늘은 제로투세븐이 7.57%(480원)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어 코스나인 4.10%(51원), 나우코스 3.87%(185원), CSA코스믹 3.45%(46원) 등 21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