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대비 총 수입액 5.8% 증가
마스크팩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

국내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수십%씩 감소되고 있는 반면 중국산 화장품의 수입은 조금씩 증가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업계는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과 가성비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성비의 경우에는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중국 화장품의 품질은 좋아졌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 가격은 그동안 최저 시급 인상과 중국 시장에서 일순간에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 가격을 계속 인상해 웬만한 수입 브랜드의 가격 보다 낮지 않다.

따라서 경기불황 등으로 가처분 소득이 낮아지는 현 상황에서 중국의 가성비 좋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국내 시장 방어에 대한 전략이 필요해지고 있다.   

한편 관세청의 스킨케어 등 7대 품목에 대한 중국산 화장품 수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총 수입액은 약 128억원(9432천 달러)이었고 올해 3분기에는 135억원(9979천 달러)으로 5.8% 증가됐다. 

품목별 수입액의 경우에는 기초화장품, 아이섀도, 파우더, 마스크팩의 수입액은 증가된 반면 메이크업, 립스틱, 샴푸는 감소됐다. 특히 국내 화장품의 수출 주력 품목인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팩의 수입이 증가됐다.

기초화장품은 2022년 3분기 71억원(5,234천 달러)에서 올해 3분기에는 77억원(5,674천 달러)으로 8.4%, 아이섀도는  1억 5천만원(108천 달러)에서 4억원(310천 달러)으로 187% 각각 증가됐다.

또 파우더는 지난해 3분기 1억 7천만원(131천 달러)에서 올해 3분기에는 4억 2천만원(309천 달러)으로 135%, 마스크팩은 10억 4천만원(772천 달러)에서 28억 2천만원(2,086천 달러)으로 170% 각각 증가됐다. 

중국산 마스크팩의 수입이 전년 3분기대비 170% 증가됐다.
중국산 마스크팩의 수입이 전년 3분기대비 170% 증가됐다.

반면 메이크업은 지난해 3분기 22억 4천만원(1,654천 달러)이었지만 올해는 5억 3천만원(393천 달러)으로 -76%, 립스틱은 7억 9천만원(586천 달러)에서 4억 4천만원(328천 달러)으로 -44%, 샴푸는 12억 8천만원(947천 달러)에서 11억 9천만원(879천 달러)으로 -7.2% 각각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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