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수출가격 동시 상승으로 고수익 달성
립스틱 전년 동기 대비 308% 폭증

국내화장품은 중국 특수가 없어지면서 매출이 하락되는 등 곤경에 처했다. 수출 다변화를 통해 극복하려고 한다. 10대 수출국(식약처 기준), 7대 품목의 수출입 현황을 통해 수출 촉진 및 경쟁력을 진단한다. -편집자 주-

[6]3분기 K뷰티 러시아 수출 분석  

국내 화장품이 중국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에 많은 투자를 하는 반면 러시아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의 러시아 수출이 계속 폭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 등의 경우에는 수출 단가의 변동이 있지만 러시아의 경우에는 수출 단가가 향상되고 있어 영업이익이 높다는 매력이 있다.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스킨케어 등 국내 화장품 7대 수출 주력품목의 러시아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에는 총 534억원(39,485천 달러)이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892억원(65,935천 달러)으로 65% 폭증됐다.

스킨케어 등 7대 주요 품목의 러시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됐다.
스킨케어 등 7대 주요 품목의 러시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됐다.

품목별로 보면 기초화장품은 2022년 3분기 수출액은 378억원(27,959천 달러)이었고 2023년 3분기 수출액은 607억원(44,896천 달러)으로 61% 증가됐고 톤당 수출 단가도 2,100만원(16천 달러)에서 2,700만원(20천 달러)으로 25% 향상되면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메이크업은 30억원(2,202천 달러)에서 50억원(3,735천 달러)으로 70% 증가됐고 수출 단가는 4,600만원(34천 달러)에서 8,300만원(63천 달러)으로 85% 향상돼 수익성이 높았다.

아이섀도는 1억 9천만원(141천 달러)에서 3억7천만원(273천 달러)으로  94% 증가됐고 수출단가는 8천만원(58천 달러)에서 8,800만원(65천 달러)으로 12% 향상돼 수익성이 좋았다.

파우더는 1억 5천만원(113천 달러)에서 3억원(222천 달러)으로 96% 증가됐고 수출단가는 4,300만원(32천 달러)에서 8,800만원(65천 달러)으로  103% 향상되면서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샴푸는 35억원(2,620천 달러)에서 56억원(4,153천 달러)으로 59% 증가됐고 수출단가는 600만원(4.8천 달러)에서 700만원(5.5천 달러)으로 15% 향상되면서 수익성도 높아졌다. 

마스크팩은 84억원(6,207천 달러)에서 146억원(10,764천 달러)으로 73% 증가됐고 수출 단가는 900만원(6.7천 달러)에서 1,300만원(9.5천 달러) 42% 향상되면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립스틱은 3억 3천만원(243천 달러)에서 13억원(992천 달러)으로 308% 증가됐지만 수출단가는 1억 6천만원(121천 달러)에서 1억 1천만원(82천 달러)으로 32%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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