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극, 저렴한 가격이 수요 부채질
'35세 아기가 써도 될까?' 등 마케팅 활발

최근 중국의 성인들이 유아용 크림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 주목된다.

이 같이 성인들이 유아용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유아용제품은 성인용 보다 안전하고 순하며 자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동일한 크림이라 하더러라도 유아용이 성인용 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홍슈에서 유아용크림에 대한 뷰티 소비자들의 댓글을 보면 '500위안의 성인용 크림과 80위안의 어린이 크림은 사실 다른 게 없다’라는 화제가 많은 이웃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또 '02년 생 대학생들이 개구리 왕자, 존슨 등 어린이 크림을 애용하다'라는 게시글이 15,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이들은 대부분 어린이 크림의 안전한 성분 및 저렴한 가격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용 크림을 바디로션이나 슬리핑팩으로 사용하고 있다’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을과 겨울에 건조할 때 어린이 크림의 촉촉함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제로투세븐 등 국내 유아용 전문 화장품도 중국에서 유아용 시장을 공략할 것이 아니라 성인용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마케팅을 검토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성인들이 저렴한 가격과 자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유아용 크림을 소비하고 있다.(샤오홍슈 캡처)
중국의 성인들이 저렴한 가격과 자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유아용 크림을 소비하고 있다.(샤오홍슈 캡처)

한편 중국 소비자들이 유아용 크림 사용을 증가하면서 중국의 유아화장품 브랜드인 위메이징(郁美净)의 티몰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의 총 판매량은 50만 개, 총 판매액은 2500만 위안, 매장 팔로워 수는 147만9000에 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브랜드는 생방송을 할 때 어린이 크림을 소개하면서 "35세 아기가 써도 될까? 25세 아기는 어떤 것 사용하면 좋을까?"라는 마케팅을 하면서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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