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종 전 거래일 대비 4.49%
LG생건 6.25%...LG생건우 7.65% 상승
애경산업 호실적 발표에도 5.27% 폭락

금융위원회는 어제(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개최해 오늘(6)부터 2024년 6월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는 중요한 사항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최근 글로벌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됐으며 추가 불법 정황도 발견되어 조사가 진행중이다. 불법 공매도가 증권시장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하고 시장 신뢰를 저하시키고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금융위는 ‘급증하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관행화된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오늘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화장품업종의 전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9% 올랐다. 61개 종목 가운데 36개 종목이 상승했고, 18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투자자로부터 공매도 문제가 계속 거론돼온 LG생활건강의 주가는 6.25%(20,500원), LG생활건강우는 7.65%(10,800원) 각각 큰 폭으로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의 종목토론실에서 ‘공매도 실화냐? 그동안 거의 다 불법공매도였다. 오늘 공매도 수량 엄청나네요. 공매도 금지 효과가 있구나. 공매도는 코스닥에서 후퇴했고 특히 LG생건에 공매는 2조라며...공매금지 일찍 했으면 폭락도 안했다는 말 아닌가? 다 죽여 놓고 숨만 쉬라고 숨통 트여주는 꼴이다. 공매도 신의 한수였다’ 공매도 금지에 대한 게시글이 많았다. 

어제(5일)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를 발표했고, 오늘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4.49% 폭등했다.(금융위 캡처)
어제(5일)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를 발표했고, 오늘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4.49% 폭등했다.(금융위 캡처)

아모레퍼시픽의 경우에도 7.50%(10,000원), 아모레G 5.03%(1,500원), 아모레G우 3.16%(310원), 아모레퍼시픽우 2.98%(1,100원), 아모레G3우 2.40%(460원) 각각 상승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오늘 2023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은 20.5% 증가했다는 호재성 뉴스를 발표했지만 5.27%(1,200원) 폭락하면서 21,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종목토론실을 통해 ‘오늘 같은 장에 호실적인데 폭락은...? 실적 잘나오면 뭐해? 소외된 종목은 지수가 올라도 안 오르네요. 코스닥 종목도 아닌데 왜?’ 등 주가 하락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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