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이어 ODM 종목까지 줄줄이 하락
올리패스, 3일째 폭락하면서 동전주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황제종목의 중국시장 부진은 사드 등 외부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코스맥스 등 ODM 종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투자자들의 분위기 변화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계속 하락했고 ODM 종목의 주가는 계속 상승했다. 때문에 지난 8월11일 코스맥스 주가(133,100원)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130,400원)를 추월하는 사건까지 발생됐었다. 

투자자들로부터 촉망받던 ODM종목들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폭락하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 10일 실적을 공시한 한국콜마는 발표 당일 주가는 11.31%(6,300원), 오늘(13일) 4.76%(2,350원) 등 이틀 만에 8,650원이 하락했다.

특히 8월말에 7만원대까지 오르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던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경우에도  9일에 실적 공시를 하면서 당일 1.87%(1,100원), 10일 13.19%(7,600원), 오늘 5.80%(2,900원) 등 3일 동안 총 11,600원이 하락했다.

코스맥스도 오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 전 거래일인 10일에  3.70%(5,100원), 오늘 4.52%(6,000원) 등 이틀 만에 11,100원이 하락해 비슷한 추세다.

10일 3.41% 폭락한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오늘도 1.60% 하락했다.
10일 3.41% 폭락한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오늘도 1.60% 하락했다.

반면 코스메카코리아는 6일에 가장 먼저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 당일 1.48%(500원) 하락했고 7일 15.06%(5,000원), 8일 5.37%(2,050원)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9일 2.73%(1,100원), 10일 4.47%(1,750원) 하락했다. 오늘은 1.60%(600원) 올라 주가는 공시 당일 보다 4,800원 올랐다.

오늘(13일)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1.60% 하락했다. 전체 61개 종목 가운데 코디 6.80%(77원), 아우딘퓨쳐스 6.47%(119원), 진코스텍 5.13%(200원) 등 10개 종목만 상승했다.

반면 올리패스가 29.95%(369원)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어 에스알바이오텍 14.95%(660원), 파워풀엑스 14.10%(122원), 뷰티스킨 7.29%(1,450원) 등 44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올리패스가  6일부터 6거래일째 하락했다. 특히 9일 26.82%(645원), 10일 30.00%(528원), 오늘 29.95%(369원) 등 3일째 폭락하면서 863원으로 거래를 마쳐 동전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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