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 7,600원...콜마, 6,300원 폭락
외국인 투자자, 집중 매도로 전환

화장품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국경 간 이동이 제한되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강력한 사회 통제로 경영활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달성해 투자자를 실망시켰다.  

올 들어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돼 좋은 상황으로 변했지만 이번에는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고,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빈대가 발생해 여행 등에 불편을 주고 있어 화장품은 반갑지 않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늘(10일)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3.41% 폭락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단행하면서 6일 4.49%, 7일 1.02% 등 총 5.51% 상승했다. 하지만 8일 0.70%, 9일 0.34%, 오늘 3.41% 등 3일간 총 4.45% 하락해 공매도 금지에 대한 효과가 상쇄됐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이 속속 공시되면서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흐름은 하락국면이지만 실적 개선종목에 긍정적인 평가를 주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와 클리오가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됐다는 공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단기적으로 폭등했다. 하지만 한국콜마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분기 실적 개선 공시에도 주가가 폭락했다.

어제(10일)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5,164억원,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지만 오늘 11.31%(6,300원)이 폭락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경우에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539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68억원이라고 공시했고 어제 1.87%(1,100원), 오늘 13.19%(7,600원) 폭락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10월17일부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5.38%에 이르던 외국인 보유율도 오늘은 1.45%로 추락됐다. 또 한국콜마의 경우에도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 동시 매도했다.

한편 오늘은 전체 61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만 상승했고 49개 종목이 하락했다. 올리패스가 이번 주 5거래일 동안 계속 하락했고 오늘의 경우에는 30.00%(528원) 폭락돼 충격을 주었다.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3.41% 하락했다.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3.41% 하락했다.

또 황제주인 아모레퍼시픽은 4.69%(6,800원) 하락하면서 138,200원으로, LG생활건강은 2.35%(8,000원) 하락하면서 332,5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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