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아모레 4개 제품 중 3개 ‘재활용 어려움‘
10개 제품 중 1개 제품만 ]재활용 우수' 판정

지구촌 곳곳에 폭염, 홍수, 한파 등 이상 기온현상이 계속 발생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정책과 친환경제품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에도 생분해성패키지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에 주로 사용하는 바디로션은 포장재 재활용이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의 바디로션이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 자료 캡처)
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의 바디로션이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 자료 캡처)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뉴트로지나, 니베아, 더바디샵, 더페이스샵, 도브, 바세린, 세타필, 온다바디, 일리윤, 해피바스 등 10개 브랜드의 바디로션에 대한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을 시험·평가했다.

소비자원은 이들 전체 10개 제품 중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갈더마코리아)’ 1개 제품만 용기와 마개 등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이 ‘재활용 우수’ 등급이었다고 밝혔다.

또 뉴트로지나와 니베아 도브, 바세린, 일리윤 5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 등급이었고 더바디샵, 더페이스샵, 온더바디, 해피바스 등 4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이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10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였고 4개 제품은 LG생활건강(2개)과 아모레퍼시픽(2개)이었다. 그러나 국내사 3개 제품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으로 판정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버습력 평가에서는 바디로션 전 제품은 사용 후 피부 수분함유량이 사용 전보다 증가했다. 사용감의 경우데도 제품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사용을 금지하는 IPBC 등 화장품 안전기준에 규정된 보존제 12개 성분은 기준에 적합했고, 일정 조건에서 제품을 떨어뜨렸을 때 전 제품에서 용기의 손상이 발견되지 않아 용기 내구성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 표시사항 모두 전 제품 적합했고 가격은 온더바디(엘지생활건강)가 3,22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더바디샵(베에스코퍼레이션)’이 8,00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에 최대 약 2.5배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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