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 동남아 이어 중국·남미 진출 계획
닥터포헤어, 티몰 진출 이어 내년 춘절마케팅 수립

전통적인 화장품사들의 해외 진출이 위축된 가운데 중소화장품사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K뷰티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최근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메디텍은 스킨부스터로 (주)와이어트의 닥터포헤어는 샴푸로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화장품사들은 중국 시장을 기피하고 있지만 이들은 오히려 중국 공략을 표면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차메디텍은 스킨부스터 신제품을 출시했고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과 수출 계약서를 체결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남미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닥터포헤어는 이달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에 공식 입점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차메디텍 등 중소화장품사들이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메디텍 등 중소화장품사들이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차메디텍의 스킨부스터는 독자성분으로 특허 출원한 인체 유산균 유래 엑소좀으로 차별화를 했다. 현재 해당 시장은 피부 보습이나 탄력에 초점을 맞춘 HA(Hyaluronic Acid, 히알루론산)가 대부분이다.

차메디텍은 특허 원료인 ‘CHA-MD-엑소좀(Exosome, Extracellular Vesicles, 특허출원 10-2022-0185054)’과 ‘니도겐(Nidogen-1, 특허출원 10-2023-0081156)’을 사용해 보습과 탄력은 물론 진정, 윤기, 피부결 개선기능까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메디텍 김석진 대표는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 성장세가 연간 9.3%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토피컬 스킨부스터는 해외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독자 개발한 성분을 활용한 제품으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닥터포헤어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중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및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했다.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피부 만큼이나 전문적인 두피케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만큼 더 많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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