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에스티로더·로레알 이후 주춤
중국서 패배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 충분
앞으로 머리 좋은 청년들의 도전 게속될 듯...

해외 투자자들은 아직도 K뷰티에 대해 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특수가 한창일 때 유니레버가 AHC를,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를, 로레알이 3CE를 수천억 혹은 조 단위로 인수하면서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시장에서 패배하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됐다. 모건스탠리PE(대표 정회훈, 이하 MSPE)가 오늘(2일) 중소브랜드인 ‘스킨이데아’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아직도 해외 투자자들은 K뷰티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존의 중소브랜드에게 매각을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또다시 제시했다.

앞으로 아이디어가 풍부한 청년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K뷰티가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룩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은 특별한 기술이나 높은 창업자본을  투자하지 않는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메리트다.

또 2023년 화장품 총 수출액은 11조 2,500억원(84억 6,600만 달러)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이 7조 2,000억원(54억 달러)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높다.  

모건스탠리가 국내 중소브랜드인 스킨이데아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건스탠리가 국내 중소브랜드인 스킨이데아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모건스탠리PE는 ‘스킨이데아의 경영권을 포함한 회사 지분 67%를 확보하고 창업주 측은 나머지 지분 33%를 계속 보유한다. 스킨이데아의 밸류에이션은 1500억원 수준이며, 매각 측 자문은 삼일PwC와 부티크31이 담당했다’고 밝혔다.

또 ‘스킨이데아는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역량을 통해 제품 생산 과정부터 판매 채널까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소비 트랜드를 빠르게 분석하고 적용해 각 시장 및 고객군별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전략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주요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편 스킨이데아는 2014년에 설립됐고 10년 만에 매출 700억원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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