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경쟁력 4년 만에 -52% 급락
코스알엑스 매출 편입되는 올해부터 회복
2025년 코스알엑스 예상 매출 7,307억원 추산

코로나가 끝난 지 1년이 넘었다. 그동안 화장품업계와 증권가는 기회가 될 때마다 사드와 코로나만 해결되면 화장품 매출이 향상된다고 예상했다.

화장품종목 투자자는 물론 사회는 이를 충분히 이해했고 지난해의 향상을 기대했다. 지난 1월30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영업이익은 -44.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핵심적인 이유는 중국 면세점과 중국 매출 부진이었다고 설명했고 구체적인 매출 감소액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하나증권의 아모레퍼시픽 리포트를 분석했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계속 하락해 2020년 대비 -17% 감소됐고,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은 -52% 급락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체력 약화는 앞으로 다양한 이슈를 발생시킬 수 있어 점검이 시급하다.

하지만 올해부터 회복세로 진입하고 2025년에 체력을 일정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코스알엑스의 매출이 반영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완전한 회복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코스알엑스의 올해 예상매출은 3,539억원, 2025년 7,3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아모레퍼시픽 연결 실적 전망(하나증권 자료 캡처)
아모레퍼시픽 연결 실적 전망(하나증권 자료 캡처)

한편 하나증권은 화장품 부문의 지난 4년간 국내 총 매출은 코로나가 발생된 2020년 2조 2103억원, 2021년 2조 5,933억원 2022년 2조 1,564억원, 2023년 1조 8,245억원으로 코로나 때에도 국내 시장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점유율이 2020년 대비 17%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시장의 총 매출은 2020년 1조 7,454억원, 2021년 1조 8,023억원, 2022년 1조 4,828억원, 2023년 1조 3,963억원으로 코로나 때에도 성장했지만 코로나 3차년부터 특히 코로나 해제 후에도 하락했다. 

해외 총 매출 가운데 중국 매출은 2020년 1조 1,675억원, 2021년 1조 2,145억원으로 코로나 때에도 1조원대를 유지했지만 2022년 7,909억원, 2023년 5,554억원으로 하락해 2020년 대비 52% 감소했다.

특히 중국 매출 부진의 대안으로 제시한 미국 등 북미지역의 매출은 2020년 767억원, 2021년 989억원, 2022년 1,813억원, 2023년 2,868억원으로 2020년 대비 273%의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중국 매출 하락을 보전하기에는 매우 부족했다.

하지만 하나증권은 중국 매출은 올해 5,672억원으로 소폭 성장하고 2025년 6,206억원으로, 북미 매출은 2024년 3,467억원, 2025년 3,988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올해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사업 매출은 2020년 9,488억원에서 코로나가 가장 심각했던 2021년 1조 1,565억원으로 증가됐다. 하지만 2022년 6,509억원으로, 코로나가 해제된 2023년에는 4,511억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6,200억원으로 2025년은 7,130억원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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