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무려 71% 폭증
춘절 특수로 티몰 판매량 향상

꺼져가던 화장품 수출이 새해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산자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 K뷰티 총 수출액은 11조 2,500억원(84억 6,600만 달러)으로 2022년은 10조 5,025억원(79억 5,300만 달러) 대비 6.4% 증가됐다. 

또 오늘(1일) 산자부의 2024년 1월 화장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1조 600억원(779백만 달러)으로 전년 동월 6,200억원(467백만 달러) 대비 무려 71% 증가됐다.

화장품 수출은 코로나가 정점을 이뤘던 2021년에 12조 231억원(91억 9,200만 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돼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올해 1월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71% 폭증돼 이 같은 추세가 앞으로 지속된다면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채널인 티몰에서도 지난해부터 판매량 감소가 멈췄고, 1월의 경우에도 춘절 특수 등이 맞물리면서 전월대비 판매량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고무적이다. 

새해부터 화장품 수출이 폭증해 희망을 주었다.(산자부 자료 캡처)
새해부터 화장품 수출이 폭증해 희망을 주었다.(산자부 자료 캡처)

한편 산자부는 2024년 1월 국내 총 수출은 전년대비 18.0% 증가한 546.9억 달러, 수입은 7.8% 감소한 543.9억 달러로 3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자동차 수출 62억 달러를 기록해 19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CIS를 제외한 8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됐다. 최대 수출국인 대 중국 수출(16.1%)은 107억달러로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고, 대 미국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은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인구변화 등 4대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시장 대응전략과 시장・품목・주체의 혁신을 기반으로 올해 역대 최대수출 목표달성을 위한 2024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역대 최고 수준인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지원과 주요 10개국 전략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홍해 사태가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 확대(2천만원→3천만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확보(110TEU → 155TEU), 유럽・미주지역 공동물류센터를 통한 현지 물류지원 강화, 컨테이너 확보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