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킹그룹, 중국 내 3만 3,000여개 유통채널 보유...양사 현지 제조-유통라인 구축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토니모리가 지난 24일 중국 유통전문기업 킹킹그룹과 유통망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칭다오 킹킹그룹(KINGKING)은 선전 증권시장에 상장된 'Qingdao  KINGKING(002094:CH)으로 세계 3위의 향초 생산기업 및 화장품 유통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왓슨스 등 킹킹그룹이 공급하는 유통망에 토니모리 입점을 추진하고, 토니모리는 킹킹그룹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청도지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킹킹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 론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토니모리의 올해 경영구상인 '700-200 구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00-200 구상'은 기존 540여 개 위생허가 취득 품목과 현지 생산 제품 등 700여 개 제품을, 현재 80여 개 수준인 중국 브랜드숍의 200개 확대 계획이다.

▲ 토니모리와 킹킹그룹은 24일 칭다오 샹글릴라호텔에서 유통망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왼쪽부터, 중국 칭다오 킹킹그룹 탕펑지에(唐风杰/Tangfengjie)사장, 토니모리 양창수 사장)

킹킹그룹은 2013년부터 사업다각화로 화장품 유통업에 진출한 이후, 활발한 M&A를 통해 26개의 화장품 유통전문 자회사를 보유했으며, 3만 3,000여 개의 유통채널 및 8만 5,000여 명의 뷰티 어드바이저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화장품 유통업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50억RMB(한화 약 8,500억원)이다.

토니모리는 중국 현지 공장 생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및 유통망 확보로 중국 내 매출 증대를, 킹킹그룹은 K뷰티 제품을 공급받아 유통망 입지를 견고하게 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의 우수한 제품력과 칭다오 킹킹그룹의 중국 내 유통 노하우가 접목돼 양사의 시너지로 더욱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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