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협회, 4월 베이징 건강산업박람회는 물음표

[뷰티경제=김연균 기자]사드 이슈 전 모집을 시작한 ‘2017 춘계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가 3월 11일까지 열리고 있다. 46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 화장품, 메디컬화장품, 헤어, 네일, 피부관리 등 300여개의 한국 뷰티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 참가를 모집한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는 사드로 인한 보복 조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해 하반기 중반부터 이들 기업을 모집했다.

협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드 문제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지금처럼 핫이슈가 되기 전부터 모집한 결과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상해 미용박람회와 함께 3대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21개 국가에서 참여했으며 26개 전시관, 26만㎡ 규모로 중국 및 아시아 뷰티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전시회다.

일반 참관객 뿐 아니라 중국 전역의 바이어들이 대거 내방하기 때문에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누릴 수 있어 매년 한국 참가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국 측 행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어 왔다.

박람회 참가 기업인 엘리샤코이 관계자는  “중국 내 왓슨스 등 매장 판매를 앞두고 있기도 하지만 사드 문제가 이슈가 되기 전에 참가 신청을 마친 상태여서 걱정반 기대반의 심정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협회 관계자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중국 베이징 국제건강산업박람회’에 한국 기업 참여가 많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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