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표 출원 지난해 대비 두배이상 증가
아모레퍼시픽, 52건에서 48건으로 감소
로레알그룹, 115건에서 78건으로 감소

지난 2020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국제 상표 출원은 총 63,800 건으로 전년 대비 0.6%를 줄었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국가별 상표 출원 건수는 미국이 10,00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은 7,334, 중국은 7,075, 프랑스는 3,716건으로 뒤를 이었다.

뷰티 기업별 상표출원의 경우에는 로레알, 아모레퍼시픽, Henkel이 전년 대비 모두 하락한 반면 시세이도와 LVMH 산하 브랜드 겔랑은 증가했다. 로레알그룹의 국제 상표 출원 건수는 115건에서 78건을 줄어 20191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Henkel77건에서 60건으로, 아모레퍼시픽은 52건에서 48, 바이어스도르프47건에서 46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시세이도는 2019년에 70건이었는데 2020년에는 130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3위를 차지했다. 겔랑도 24건에서 34건으로 증가하면서 36위에서 27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편 국제 상표 출원과 공산품 외관 설계 등록은 다 하락했음에도 전체 국제 특허 출원은 늘었다. WIPO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에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2020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를 통한 국제 특허 출원 총량이 계속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의 출원이 모두 증가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 화면 캡쳐
세계지식재산권기구 화면 캡쳐

이와 관련 Daren Tang WIPO 사무총장은 "현재 코로나가 아직 퍼지고 있지만 혁신의 추세가 여전히 뚜렷하다. 국제 상표 시스템에 대한 사용은 줄었지만 약간 떨어졌을 뿐이다. 이것은 예상했던 일이다. 상표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하는데 둘이 코로나로 인해 둔화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판단했다.

한편 중국 국가 지식재산권국 홈페이지에는 마드리드 국제 등록 게시판도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국제 등록상표에 대한 이의자의 이의 신청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국가지식재산국은 201246일부터 중국 상표망에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상표 국제공시를 기초로 국제 등록 상표에 대해 전자공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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