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수출 5월부터 증가세
태국산 스킨케어 수입 5월부터 증가

국내화장품은 지난 10여년 동안 중국 특수를 통해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풍요로운 시대를 지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연구개발 및 현지 마케팅 부족, 소극적인 유통채널 개척,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 북미시장과 동남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청의 HS코드를 분석해 9대 수출국에 대한 통계데이터로 글로벌 진출 현황을 진단하고 있다. -편집자 주- 

[7]태국 수출입 현황

지난 8월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태국으로 수출한 스킨케어 제품 수출액은 539만 달러, 메이크업 제품은 46만 달러로 집계됐다. 태국산 스킨케어 제품 수입액은 100만 달러이며, 메이크업 제품은 7천 달러이다.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지난해 수출 실적과 비교해보니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은 지난 5월 -7.8%, 6월 -9.7%, 7월 -30.6%, 8월 -1.8를 각각 기록했다. 7월을 정점으로 8월 감소폭이 크게 줄었지만 감소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태국 스킨케어 제품 월별 수출액 비교(본지 자체 집계)
태국 스킨케어 제품 월별 수출액 비교(본지 자체 집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스킨케어 제품 총 수출액은 3,92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69만 달러에 비해 -8.0% 줄어들었다. 월별 실적은 2021년 1월 545만 달러, 2월 417만 달러, 3월 492만 달러, 4월 548만 달러, 5월 513만 달러, 6월 558만 달러, 7월 643만 달러, 8월 548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1월 425만 달러, 2월 396만 달러, 3월 583만 달러, 4월 556만 달러, 5월 473만 달러, 6월 504만 달러, 7월 447만 달러, 8월 539만 달러이다.

메이크업 제품은 2021년 8월 수출 실적과 비교했을 때 지난 8월 수출 증가율이 올들어 가장 높은 87.9%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수출액은 46만 달러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만 달러이다. 

1월부터 8월까지 총 수출액을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565만 달러인데 반해 올해에는 481만 달러로 -1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2021년 1월 68만 달러, 2월 109만 달러, 3월 81만 달러, 4월 91만 달러, 5월 66만, 6월 50만 달러, 7월 72만 달러, 8월 24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1월 55만 달러, 2월 25만 달러, 3월 82만 달러, 4월 47만 달러, 5월 74만 달러, 6월 79만 달러, 7월 70만 달러, 8월 46만 달러이다.

태국 시장에서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니다. 수출실적을 조사하고 있는 5개 동남아 국가 중에 태국과 인도네이아에서만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모두 전년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국내 한 피부임상연구센터가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책 과제로 태국 현지인의 피부 특성 및 유전자 분석 데이터 구축 사업을 태국에서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다. 연구가 마무리 되려면 2~3년이 소요되겠지만 이런 정부의 노력이 향후 태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수출입 현황(본지 자체 집계)
태국 수출입 현황(본지 자체 집계)

한편 태국에서 들여오는 스킨케어 제품의 지난 8월 수입액은 1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 71만 달러에 비해 41.1% 성장했다. 스킨케어 제품 수출액 증감률과 반대로 5월부터 4개월째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8월 메이크업 수입액은 7천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8월에는 수입 실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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