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제품 중 50%가 100위안대
아모레퍼시픽, LG생건은 10위권 진입 실패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2022년 7월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티몰 전체에서 마스크팩, 스킨케어, 자외선차단제, 베이스, 파우더, 수분크림, 비비크림 등 7가지 카테고리서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제품 10개에 대한 가격대와 성분 등 트랜드를 비교했다. -편집자 주-

[2] 티몰 스킨케어 트렌드

중국 여성들이 다시 한국 브랜드를 찾았다. 지난 8월 티몰 전체 스킨케어 제품 판매 순위에서는 한국 브랜드가 전멸했었는데 9월에는 AHC가 7위로 재 입성했다. 지난 7월에는 6위였다. 아모레퍼시픽, LG생건강 등 국내 토종 기업들이 스킨케어 부문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월 티몰 전체 스킨케어 부문 상위 10권 브랜드들의 판매량은 약 60만개로 지난 8월 45만에게 비해 30% 이상 성장했다. 반면에 9월 티몰 한국관에서 판매된 스킨케어 상위 10개 제품의 판매량은 11만 3천개로 지난 8월 11만 1천개에 비해 약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티몰 스킨케어 최근 3개월 판매 추이 비교(본지 자체 집계)
티몰 스킨케어 최근 3개월 판매 추이 비교(본지 자체 집계)

티몰 전체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전체의 70%로 티몰 스킨케어 부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 미국, 일본 브랜드가 각각 1개씩 10위권에 포함되어 있다.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150위안 이하의 브랜드가 5개, 200위안 이하는 3개, 200위안 이상은 2개 등으로 나타났다. 티몰 전체 상위 10개 브랜드 중에 1위에서 4위까지 4개 제품 가격이 모두 150위안 미만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저가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미국 브랜드로 419위안이며, 가장 싼 제품은 중국 로컬 브랜드로 100위안이다.

티몰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중국 브랜드로 지난 9월 한달간 20만개 이상 판매했다. 특히, 이 브랜드의 경우 7월에는 4만개, 8월에는 9만개로 매월 100% 이상 판매량을 늘리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그 다음은 프랑스의 랑콤으로 지난 8월 3만개로 8위였으나 9월에는 10만개 이상 판매하며 2위로 올라섰다.

7위에 랭크한 한국의 AHC 브랜드는 8월에는 순위에 들지 못했으나 지난 9월에 3만개 이상 판매하면서 7위에 자리매김했다.

9월 티몰 스킨케어 판매 현황(본지 자체 집계)
9월 티몰 스킨케어 판매 현황(본지 자체 집계)

또한 티몰 전체에서 9월 스킨케어 판매 상위 10개 제품들이 강조한 핵심 기능들을 살펴보면 보습 기능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미백, 피부톤 개선 등이다.

한편, 티몰 전체 스킨케어 제품 Top10의 브랜드와 판매량은 다음과 같다. 

Asprriy 20만개, 랑콤(샘플세트) 10만개, 반무화텐 6만개, LEADR 6만개, simplecare 5만개, wetcode 3만개, AHC 3만개, OLAY 3만개, Dr.Alva 2만개, 프로야 2만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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