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트렌드 반영한 새로운 공략법 시도
618서 157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22.6% 성장

아모레퍼시픽이 탈중국을 추진하면서 국내 업체들은 중국 뷰티시장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하락되고 있다. 하지만 애경산업이 중국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618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해 중국 접근법에 대한 새로운 사례를 제시해 주었다. 

특히 그동안 국내화장품은 중국 트렌드를 파악하지 않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그대로 판매하면서 중국 뷰티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애경산업은 중국에서 유행중인 ‘아침 8시 출근형 사람’(早8人)과 ‘생얼처럼 보이는 메이크업’(伪素颜妆) 트렌드로 시장을 공략하는 스텐스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애경산업은 618에서 AGE20’s 에센스 커버 팩트와 미니 립스틱을 함께 구성한 ‘AGE20’s 618 리본 기획세트’와 중국 현지에서 네이밍 공모 이벤트를 개최했고 제품 홍보 영상과 함께 왕홍과 협업한 바이럴 콘텐츠를 게시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루나는 중국에서 유행중인 ‘아침 8시 출근형 사람’(早8人)과 ‘생얼처럼 보이는 메이크업’(伪素颜妆) 트렌드를 반영한 ‘루나 위장생얼 키트’를 618 쇼핑축제 전용 구성해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 기간 동안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2022년 거래액을 초과 달성한 약 1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2.6% 성장했다. 신규 디지털 플랫폼인 틱톡(더우인), 콰이쇼우 등에서 전년 대비 37% 성장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이 중국 618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이 중국 618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AGE20’s 에센스 커버팩트가 틱톡 내 BB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으며, 콰이쇼우에서 왕홍 ‘신유지’(辛有志)’, ‘딴딴’(蛋蛋)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14만 2천여개가 판매됐다. 

한편 중국 조사업체들은 618 행사 동안 티몰, 타오바오, 징동 등 뷰티의 전체 전자상거래 플랫폼 매출은 406억 위안(통계 기간 5월 25일 20시부터 6월 18일 24시까지)으로 작년보다 0.9% 감소한 반면 틱톡 뷰티의 총 GMV는 150억 위안을 돌파하여 전년 대비 69.12% 증가했다고 발표해 틱톡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LG생활건강 후의 경우에도 아직 본사가 618 실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티몰 등 전통적인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TOP 5안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틱톡에서는 6위에 올랐다고 중국 조사업체들은 발표했다. 또 애경산업은 618에서 틱톡(더우인), 콰이쇼우 등에서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고 밝혀 틱톡 뷰티의 성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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