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O, 공개적 활동 극히 자제하며 철저한 계산
중국 CEO, 포럼 등서 정책 발표하면서 공동 발전 추구

국내 화장품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서경배 회장이 20여 년 전에, LG생활건강은 이정애 대표가 올해부터 각각 취임했다. 

이들 양대 기업 대표들은 언론 등에 공개적인 노출을 극히 자제하면서 본사 내부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다만 상황을 철저히 계산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F 매체 인터뷰는 가끔 진행한다.

이 같은 분위기로 나머지 중견 및 중소기업 대표들도 공개적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고착화됐다. 때문에 화장품업계의 나가야할 방향 등 전반적인 논의가 부족하고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다. 각자도생이다.

그럼에도 국내화장품업계는 지난 2022년 세계 수출국가 3위, 2023년에는 4위를 각각 달성했다. 이제는 세계 각국의 화장품업계가 K뷰티를 주목을 하고 있어 자세 변화가 필요하다.

반면 중국의 화장품업계 CEO들은 화장품 관련 각종 포럼 등에 적극 참가해 자사의 성공 전략을 서슴없이 발표해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 전체의 성장과 이익을 도모하고 있어 대조된다.

최근 중국 상해에서 2023년 제16회 중국 화장품 대회가 개최됐다. 프로야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방옥우는 프로야의 성공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프로야는 창업초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원과 마케팅 임직원들을 대거 채용했고 올해부터 중국의 대표 화장품업체로 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방대표는 프로야는 2018년 온라인의 부상으로 국제화, 플랫폼화, 생태화 및 젊음화의 4대 전략을, 2019년에는 4대 전략에 '디지털화'를 추가했고, 현재 는 신소비, 신마케팅, 신조직, 신메커니즘, 신기술, 신지조라는 6가지 핵심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옥우 프로야 CEO(바이두 캡처)
방옥우 프로야 CEO(바이두 캡처)

우선 현재 프로야의 주요 소비층은 주로 일선 및 2선 도시의 신예 화이트칼라와 Z세대이다. 소비자의 교체와 함께 기업은 더 많은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소비자 가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해 더 많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소비자 가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분야의 미래 마케팅 가능성에 주목하고 미리 대응 준비를 해야 한다. 기업은 젊은 소비자 집단에서 브랜드의 노출과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의를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로야는 매년 ‘여성 평등 이슈’에 대해 많은 핫이슈를 내놓기로 했다.

기초 과학 연구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원료, 새로운 연구 개발 기술을 배치하고 다양한 분야의 R&D 파트너 자원을 더 많이 개발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구조를 형성하여 제품력 향상을 위한 과학 기술 보장을 제공하고 지속적이고 복제하기 어려운 R&D 과학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기고 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인기 아이템에게 서비스하는 민첩하고 유연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생산 품질을 개선하며 공급망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하고 제품 품질을 보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잘 파악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능력 있는 젊은이를 많이 선발하여 더 나은 제품을 만든다. '돈'을 잘 나누어서 잘하는 사람에게 돈을 더 많이 주고, 권리를 잘 매칭하고,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직책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면서 ‘소비자 중심'을 다양한 시스템과 플랫폼에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프로야는 모든 직원이 자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트릭스형 조직 구조로 조정되었다. 기존 조직체계에서 리더의 역할은 통제가 아니라 지원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수평적 조직, 플랫폼화, 직원 자기 주도적 협동의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 대표는 ‘미래 발전의 길에 직면하여 우리는 여전히 초심을 유지하고 목표를 고수하며 브랜드를 착실하게 확장하고 강화해야 하며 '중국의 프로야'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의 프로야'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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