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25% 등 전 품목 감소율 심각
중국산 립스틱·아이섀도 수입 50% 이상 폭등

국내화장품은 중국 특수를 통해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풍요로운 시대를 지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연구개발 및 현지 마케팅 부족, 소극적인 유통채널 개척,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청의 HS코드를 분석해 10대 수출국에 대한 통계데이터로 글로벌 진출 현황을 매월 진단한다. -편집자 주-

[1]2분기 대 중국 화장품 수출입 현황 

국내 화장품이 대 중국 수출 증가도 추진해야 하고 반면 중국산 화장품에 대한 국내 시장 방어 전략도 수립해야 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돼 종합적인 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

관세청에서 스킨케어, 마스크 팩, 메이크업, 립스틱, 아이섀도, 파우더, 샴푸 등 7개 품목의 대 중국 2분기 수출입 실적과 전년 동기 수출입 실적 통계를 비교 분석했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율은 스킨케어는 지난해 2분기 5억 8,553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 4억 3,662만 달러로 -25%, 마스크팩은 6,525만 달러에서 2,756만 달러로  -57%, 메이크업은 9,592만 달러에서 6,521만 달러로 -32% 각각 감소됐다.

또 립스틱은 789만 달러에서 413만 달러로 -47%, 아이섀도는 1,401만 달러에서 823만 달러로 -41%, 파우더는 202만 달러에서 136만 달러로 -32%, 샴푸는 1,868만 달러서 911만 달러로 -51% 각각 감소돼 수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대 중국 화장품 수풀이 전 품목에서 하락했다.(관세청 통계 재 가공)
2분기 대 중국 화장품 수풀이 전 품목에서 하락했다.(관세청 통계 재 가공)

반면 중국산 스킨케어 수입은 지난해 2분기 418만 달러였고 올해 2분기는 269만 달러로 -35%, 마스크팩은 79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36%, 파우더는 20만 달러에서 14만 달러로 -30%, 샴푸는 94만 달러에서 69만 달러로 -26% 각각 감소됐다.

하지만 메이크업은 36만 달러에서 39만 달러로 8%, 립스틱은 12만 달러에서 22만 달러로 83%, 아이섀도는 7만 달러에서 11만 달러로 57% 각각 증가돼 국내 메이크업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화장품의 7개 품목별 6월 수출 실적은 스킨케어 1억 1,983만 달러, 마스크 팩 892만 달러, 메이크업 1,859만 달러, 립스틱 98만 달러, 아이섀도 208만 달러, 파우더 62만 달러, 샴푸 234만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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