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스킨케어 대미 수출 1억 달러 돌파
마스크팩 제외한 6개 품목서 비약적인 성장
파우더 153% 증가하는 수출 핵심 품목 부상

국내화장품은 중국 특수를 통해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풍요로운 시대를 지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연구개발 및 현지 마케팅 부족, 소극적인 유통채널 개척,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청의 HS코드를 분석해 10대 수출국에 대한 통계데이터로 글로벌 진출 현황을 매월 진단한다. -편집자 주-

[2]2분기 대 미국 화장품 수출입 현황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전 정부와 달리 중국과는 3불1한 정책이 아닌 대등한 외교관계 정립을 추진하면서 미국과는 문 전 정부시절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중국 매출 의존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미국과 신뢰를 회복하는 외교정책은 즉각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2분기 국내 화장품의 대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희망적인 메시지가 발생했다.

관세청에서 스킨케어, 마스크 팩, 메이크업, 립스틱, 아이섀도, 파우더, 샴푸 등 7개 품목의 대 미국 2분기 수출입 실적과 전년 동기 수출입 실적 통계를 비교 분석했다.

스킨케어 수출은 지난해 2분기 8,945만 달러였지만 올해 2분기는 1억 3,076만 달러로 46% 증가되면서 분기 수출액 1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메이크업은 1,306만 달러에서 1,342만 달러로 2%, 아이섀도는 241만 달러에서 297만 달러로 23%, 파우더는 32만 달러에서 81만 달러로 153%, 샴푸는 246만 달러에서 247만 달러로 0.4%, 립스틱은 348만 달러에서 440만 달러로 26% 각각 증가했다. 반면 마스크팩은 1,239만 달러에서 1,183만 달러로 -4% 감소됐다.

미국산 화장품의 수입의 경우에는 스킨케어 3,466만 달러서 3,289만 달러로 -5%, 마스크팩 0.4만 달러에서 0.3만 달러로 -25%, 립스틱은 56만 달러에서 52만 달러로 -7%, 파우더는 143만 달러에서 71만 달러로 -50%, 샴푸는 723만 달러에서 549만 달러로 -24% 각각 감소했다.

다만 메이크업은 216만 달러에서 226만 달러로 4%, 아이섀도는 93만 달러에서 121만 달러로 30% 각각 증가했다.

대 미국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대 미국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7개 품목별 6월 수출은 스킨케어는 지난해 6월 2,876만 달러에서 5,126만 달러로 78%, 아이섀도는 58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158%, 파우더는 4만 달러에서 36만 달러로 800%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마스크팩은 423만 달러에서 386만 달러로 -8%, 메이크업은 435만 달러에서 413만 달러로 -5%, 립스틱은 159만 달러에서 154만 달러로 -3%, 샴푸는 283만 달러에서 108만 달러로 -61%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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