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에 따른 브랜드 철학 교체로 근거 미약
이미 경험한 시장 열리는데 진출할 제품 부족
브랜드 매니저, 글로벌 안목 배양 시급

우리나라는 세계 화장품 수출국 4위다.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위기가 계속되지만 대안이 없고 이를 분석하는 단체나 기관도 없다. 

그러나 최근 중국 뷰티 시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10여 년 전에 경험했던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이미 답안지를 알고 있는 있는데도 국내 화장품업계는 시장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없는 셈이다.

과거 20여 년 전에 엔프라니가 ‘20대여 영원하라‘는 마케팅을 시행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후 국내 화장품은 20대 시장을 공략을 본격화했고 연령대별로 제품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근 중국의 뷰티매체가 중국의 뷰티시장이 ‘연령별 스킨케어' 시장이 다시 세분화되어 있으며 아동 스킨케어 시장의 발전은 전례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 사춘기에 접어든 13-18세 청소년이 뷰티 신예 브랜드의 새로운 대상이 되었다. 향후 3-5년 동안 사춘기 스킨케어 시장은 크게 발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사춘기 스킨케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선두 브랜드가 없다. 하지만 13~18세 사춘기 스킨케어 시장은 개발 대기 중인 블루오션 시장임은 틀림없다며 브랜드에게 큰 발전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티몰에서 사춘기 스킨케어 TOP 10 제품을 조사했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8개를 차지했고,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미국과 프랑스 브랜드가 각 1개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클렌징폼이 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킨케어세트 4개, 에센스 1개이었다. 판매량은 클렌징폼이 2만개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이 수천개 이하다.

최근 중국 뷰티시장이 10대를 위한 화장품에 대한 붐이 조성되고 있다.(샤오홍슈 캡처)
최근 중국 뷰티시장이 10대를 위한 화장품에 대한 붐이 조성되고 있다.(샤오홍슈 캡처)

글로벌 브랜드는 각 품목에 침투한 반면 국내 브랜드는 없었다. 특히 국내 화장품은 사회적인 이슈가 될 때 잠시 반짝하고 사라진다. 게다가 브랜드 정체성도 언제는 자연주의를, 언제는 비건을, 언제는 글로벌을 표방하면서 그때그때 교체되면서 지속성이 없다. 

또 글로벌 브랜드는 판매량이 미약하지만 그동안의 역사와 전통을 배경으로 시장을 계속 탐색하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처럼 7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지만 특화도니 제품이 없다.

때문에 브랜드 매니저들이 철학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당장의 판매 이익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예측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추는 자세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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