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아모레·LG 매도...우선주 집중 매수
외국인, 아모레·LG생건우선주 보유율 하락
3분기 실적 공시·광군절 앞두고 4일 간 폭락

3분기 실적발표와 중국의 광군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으로 1% 이상 큰 폭으로 하락돼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10월 4일 2.74%, 5일 1.08%, 6일 2.14% 등 3일간 5.96%가 하락됐다. 단기간에 높은 하락세는 연휴기간을 거치면서 진정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늘(10일)도 1.34% 하락됐다.   

또 중국은 아직까지 국내 화장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이고 특히 광군절의 경우에는 영업이익 보다는 단기간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지만 투자 분위기는 개선되지 않았다.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오늘도 1.34% 하락되면서 전체 62개 종목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우 등 겨우 7개 종목만 상승됐고, 5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됐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본주는 매도하고 우선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양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의 우선주를 집중 매도하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이 높다.

기관투자자들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9월12일부터 오늘까지 16거래일 에 12만주 가량을 매도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우에 대해서는 13만 주 가량을 매수했다.  

또 LG생활건강의 경우에도 기관투자자들은 이 기간에 1만2천주 가량을 매도했고 반면 LG생활건강우에 대해서는 8천주 가량을 매수했다. 

아모레와 LG생건우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은 집중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모레퍼시픽우를 5만5천구 가량을, LG생건우를 3만주 가량을 각각 매도했다. 

따라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 매도로 외국인 보유비율은 아모레퍼시픽우는 56.81%에서 56.28%, LG생활건강우는 58.08%에서 57.29%로 각각 낮아졌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아모레와 LG생건 우선주를 집중 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들은 집중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아모레와 LG생건 우선주를 집중 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들은 집중 매수하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의 주가가 8월15일에 133,100원를 기록해 아모레퍼시픽(130,400원)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 하지만 오늘은 아모레퍼시픽 (115,700원)이 코스맥스(115,300원)를 다시 앞질렀다.

한편 오늘은 올리패스가 8.64%(260원)으로 가장 많이 하락됐고 이어 마녀공장 6.79%(1,700원), 뷰티스킨 6.11%(1,270원), 토니모리 5.76%(285원), 코스나인 5.60%(51원) 등이 각각 하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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