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피부톤 개선 등 품질력 향상 체감
용기 개선 및 채널 다각화 필요성 제기

K뷰티 스킨케어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몇 년째 위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K뷰티의 대표격인 LG생활건강의 더후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올해 리뉴얼을 단행했다. 더후는 13년만에 리뉴얼했고 중국 여성들의 편리성을 위해 중국어 라벨을 처음으로 적용해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다.

또 더후는 올해 광군절 때 틱톡에서 스킨케어 인기제품 2위에 올랐다. 따라서 리뉴얼 이후 그리고 올해 광군절 때 해당 제품을 구매한 중국 MZ세대들의 평판을 조사했다. 

중국 MZ세대들은 리뷰에서 보습력 등 품질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거 바른 날 안 바른 날 건조함의 차이가 확실히 있다’, ‘영양크림 굳이 안 발라도 될 만큼 보습력이 뛰어나다’, ‘피부톤이 개선하는 데 효과가 좋다’, ‘촉촉하고 촉촉함이 오래 간다’, ‘발림성, 흡수성 좋고 다 좋다. 비싼 만큼 효과가 좋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과 향 그리고 용기 부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격과 향의 경우에는 후의 정책과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관여하기 힘들지만 용기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

‘가격대가 비싸고 가성비가 떨어진다’, ‘사용하기가 불편해서 뚜껑을 펌프로 바꿔주면 좋겠다’, ‘향이 지독하다’, ‘성분을 보면 순하지 않다’라고 천기단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특히 대부분 소비자들은 왕홍 광동부부(广东夫妇)의 생방송을 통해 후 천기단을 구매했다고 한다. 인기 왕홍들도 시류에 따라 변화되기 때문에 채널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LG생건 더후가 13년만에 리뉴얼을 단행하고 지난 8월 말에 중국 상해에서 판청청 등을 초청해 신제품 발매 대회를 개최했다.(이미지=LG생건 제공)
LG생건 더후가 13년만에 리뉴얼을 단행하고 지난 8월 말에 중국 상해에서 판청청 등을 초청해 신제품 발매 대회를 개최했다.(이미지=LG생건 제공)

더우인에서 광동부부(广东夫妇)가6453만 명의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는 탑급 왕홍이다. 2020년부터 후 천기단이 왕홍 광동부부(广东夫妇)의 생방송을 통해 판매되어 왔다. 광동부부(广东夫妇)에 따르면 4년 동안 자기의 생방송을 통해 천기단이 20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도 광군절 동안 천기단은 광동부부(广东夫妇)의 생방송에서 1360위안의 가격으로 천기단 7종 세트 본품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용량의 샘플과 더후 비첩 순환 에센스 본품(90ml)을 증정했다.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광군절 동안 광동부부(广东夫妇) 생방송의 전체 매출이 늘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군절 첫날의 생방송 매출이 밝혀져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광군절 첫날에 광동부부(广东夫妇)의 생방송에서 7억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2.99억 위안으로 많이 떨어졌다.

작년보다 왕홍 광동부부(广东夫妇) 올해 광군절의 생방송 매출이 많이 위축된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천기단의 매출도 이에 따라 줄어들었을 기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홍보 및 판매에 왕홍에 크게 의존하면 왕홍의 마케팅 효과 및 판매 능력의 변화가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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